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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이탈리아 보그 10월호 주인공은 70대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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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7-10-11 14:34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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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표지. 70대의 여배우 여배우 로렌 하트가 표지모델이다. [이탈리아 보그]

 이탈리아 보그(VOGUE)가 ‘타임리스 이슈’를 주제로 전권에 걸쳐 60세 이상 여성을 집중 조명한 10월호 특집 판을 만들었다. 3가지 종류의 표지를 장식한 사람은 올해 73세인 미국 여배우 로렌 허튼(Lauren Hutton). 지금까지 전 세계 보그 표지에 등장한 가장 나이 많은 모델은 2013년 당시 73세 4개월이었던 가수 티나 터너였다. 로렌 허튼은 올해 73세 11개월로 최고령 표지 모델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60~70대 백발의 시니어 모델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 10월호 '타임리스 이슈'에서
로렌 허튼, 이만, 메이 머스크, 베네데타 바르지니 촬영
“성별과 민족, 종교와 마찬가지로 나이도 다양성의 하나”
 

에마누엘레 파르네티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은 “나이가 들면서 패션을 더 즐기게 되느냐고 묻는다면 내 답은 ‘그렇다’이다. 이미 많은 런웨이 쇼나 광고 캠페인에서 증명됐듯, 젊은 세대가 나이 들어가는 것을 즐긴다든가, 어느 세대가 구매력이 있는가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 성별과 민족, 종교와 마찬가지로 나이도 다양성의 하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타임리스 이슈' 특집호를 만들면서 60~70대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삶을 살아가는 배우, 모델들을 인터뷰했다. [이탈리아 보그]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타임리스 이슈' 특집호를 만들면서 60~70대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삶을 살아가는 배우, 모델들을 인터뷰했다. [이탈리아 보그]

로렌 허튼은 지금까지 미국 보그 표지에 27차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는 보그 표지에도 13차례나 등장했다. 지난해에도 브랜드 설립 50주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토머스 마이어 취임 15주년을 기념한 보테가 베네타의 2017년 봄여름 시즌 쇼의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해 관중과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번 표지 모델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큰 역할을 완수했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나는 70대에도 여전히 지성과 매력,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표지 촬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표지. 여배우 로렌 허트의 웃는 모습이 환하고 당당해보인다. [이탈리아 보그]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표지. 여배우 로렌 허트의 웃는 모습이 환하고 당당해보인다. [이탈리아 보그]

표지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은 “잡지 표지는 사진이 전부가 아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로서 사진가와 모델이 도전의식과 영감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타임리스 이슈’ 표지를 촬영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70세 이상의 여성이 어떻게 보이는지 새로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렌 허튼을 표지 모델로 찍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영광이었다. 허튼은 73세인 지금도 여전히 섹시하다. 게다가 그녀는 아무 화장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나이를 당당하고 자신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표지에는 ‘연령지상주의인 이 사회에서 당신도 섹시한 70세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타임리스 이슈’에는 로렌 허튼 외에도 62세의 이만(Iman), 74세의 베네데타 바르지니(Benedetta Barzini), 69세의 메이 머스크(Maye musk), 66세의 트레이시 노먼(Tracey Norman) 등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사진 중. 올해 62세인 이만은 흑인 수퍼모델 1세대다. [이탈리아 보그]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사진 중. 올해 62세인 이만은 흑인 수퍼모델 1세대다. [이탈리아 보그]

이만은 세계적인 뮤지션 고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이만은 세계적인 뮤지션 고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가수인 고 데이비드 보위의 부인인 이만은 소말리아 출신인 최초로 보그 표지를 장식했던 흑인 수퍼모델 1세대다. 이만 이후에 나오미 캠벨, 타이라 뱅크스 등 블랙 뷰티의 전성기를 열었던 아프리칸 수퍼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세계적 뮤지션이었던 데이비드 보위의 만남은 1990년 지인의 소개로 이뤄졌다.  
여배우 베네데타 바르지니 전성기 시절의 보그 커버 사진. [보그]

여배우 베네데타 바르지니 전성기 시절의 보그 커버 사진. [보그]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인터뷰 사진 중 올해 74세의 배우 베네데타 바르지니. 얼굴엔 주름이 가득하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아름다움이 있다.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보그 2017년 10월호 인터뷰 사진 중 올해 74세의 배우 베네데타 바르지니. 얼굴엔 주름이 가득하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아름다움이 있다. [인스타그램]


2013년 밀라노 패션위크 때 무대 위에 현역 모델로 섰던 베네데타 바르지니. [핀터레스트]

2013년 밀라노 패션위크 때 무대 위에 현역 모델로 섰던 베네데타 바르지니. [핀터레스트]

여배우이자 모델인 베네데타 바르지니는 1965년 처음 이탈리아 보그 표지 모델에 발탁됐다. 세계적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와 닮은 꼴 외모로 최근 시니어 모델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모든 것에 감각이 가장 예민하고 섬세해지는 시기인 동시에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0년 관록의 모델이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69세 메이 머스크. [인스타그램]

50년 관록의 모델이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69세 메이 머스크. [인스타그램]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15세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영양사로도 45년간 일한 그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스스로에게 관심과 자신감을 가지는 게 오래 일하고 멋지게 늙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15세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영양사로도 45년간 일한 그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스스로에게 관심과 자신감을 가지는 게 오래 일하고 멋지게 늙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천재기업가인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15세에 모델로 데뷔해 5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했다. 대학원에서 영양학·영양과학을 전공한 그는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영양사로도 45년간 일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69년 미스 남아공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가 이듬해 엔지니어인 에롤 머스크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이혼했다. 머스크를 포함한 삼남매를 키우면서도 다양한 제품의 모델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주 고객층이 10~30대 여성인 뷰티브랜드 커버걸의 새로운 홍보모델로 선정되면서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는 “내가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평소 자기표현에 관심이 있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중에 얼굴을 공개한 트렌스젠더 1세대 모델 트레이시 노먼. 그는 현재 66세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인스타그램]

대중에 얼굴을 공개한 트렌스젠더 1세대 모델 트레이시 노먼. 그는 현재 66세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인스타그램]

극치의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드레스 차림의 트레이시 노먼. [인스그램]

극치의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드레스 차림의 트레이시 노먼. [인스그램]

    
트레이시 노먼은 처음으로 대중에 얼굴을 공개한 트랜스젠더 1세대다. 70년대 초반부터 보그 등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70년대 초반은 성소수자들에게는 노예 해방 운동과도 비견할 만한 스톤월 항쟁(1969년) 직후로 성소수자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강했던 시절이다. 더욱이 흑인 트랜스젠더에게는 이중의 고통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속에서도 당당하게 빛나던 한 사람이 바로 트레이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이탈리아 보그 10월호 주인공은 70대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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