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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10대 우상 '뷰튜버' 포니를 만나다…총 1200만 팔로어 거느린 1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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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7-10-11 14:37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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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의류 브랜드 SJSJ의 가을 캡슐 컬렉션 디지털 영상 협업 촬영 현장에서 스타 뷰티 유튜버 포니를 만났다. [사진 한섬]


 

유튜브 채널 '포니 신드롬' 고정 시청자 300만명, 인스타그램 ‘포니스메이크업(ponysmakeup)’ 계정 팔로어 419만명, 중국 웨이보 팔로어 500만. 다 합하면 무려 1200만명이나 거느린 뷰티 유튜버(뷰튜버) 여제. 지드래곤 정도를 제외하곤 웬만한 한류스타만큼 그를 추종하는 팬이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27·본명 박혜민) 얘기다. 
패션·뷰티 업계에서 팔로어는 돈이다. 많은 이들이 포니 메이크업을 따라 하고, 포니가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 하니 그럴 수밖에. 어마어마한 추종자(팔로워)를 거느린 덕에 포니는 지금 국내 패션·뷰티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1세대 뷰티 유튜버
패션·뷰티 분야 영향력 1위
미니홈피에서 블로그·유튜브로 플랫폼 옮겨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인플루언서
한 동영상에 1500만 뷰 이상 나오기도

 

지난 9월 11일 의류 회사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에스제이에스제이(SJSJ)와의 디지털 콘텐트 협업 현장에서 그를 만나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포니는 이날 SJSJ 론칭 20주년을 맞아 출시된 ‘아티스틱 컬러풀 라이프(artistic colorful life)’ 캡슐 컬렉션의 3가지 스타일의 옷을 직접 입고 이에 맞는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오는 9월 28일 공개되는 SJSJ와의 디지털 협업 영상에서 선보이는 의상 중 하나. SJSJ에서 출시한 가을 의상 세 가지를 입고, 포니가 직접 그에 맞는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컨셉이다. 프린트 티셔츠와 데님으로 이루어진 의상에서는 눈과 눈썹이 강조된 시크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사진 한섬]

오는 9월 28일 공개되는 SJSJ와의 디지털 협업 영상에서 선보이는 의상 중 하나. SJSJ에서 출시한 가을 의상 세 가지를 입고, 포니가 직접 그에 맞는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컨셉이다. 프린트 티셔츠와 데님으로 이루어진 의상에서는 눈과 눈썹이 강조된 시크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사진 한섬]

질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나.  
응답 :
"사람들의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평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메이크업 영상의 주제나 콘셉트는 철저히 사람들의 댓글에서 힌트를 얻는다. 댓글을 읽어보면 사람들이 지금 가장 많이 원하고 찾는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다 나와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댓글을 단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유행하는 메이크업이 아니라, 전 세계 팔로워들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메이크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포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바른 립스틱의 정보를 물어보는 댓글부터, 튜토리얼(단계별 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른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포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바른 립스틱의 정보를 물어보는 댓글부터, 튜토리얼(단계별 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른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질의 :특히 반응이 좋았던 영상이 있었나.  
응답 :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메이크업을 따라 한 영상이다. 2016년 3월 올렸는데 1500만명이 봤다. 미국이나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반응이 왔다. 또 내추럴 메이크업 영상은 2016년 8월 올린 이후 지금까지 630만명이 봤다. "
포니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테일러 스위프트 메이크업 영상. [사진 포니 유튜브 채널 캡처]

포니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테일러 스위프트 메이크업 영상. [사진 포니 유튜브 채널 캡처]

질의 :한국 뷰튜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응답 :
"맞다. 한국식 화장법에 관심이 많다. 영상 시청자 통계를 보면 외국인 시청자들이 더 많을 정도다. 댓글도 외국인들이 더 많이 단다. 내가 사용하는 한국의 화장품을 궁금해 하고 어디서 구입해야하는지 묻곤 한다. "
 
질의 :화장은 어디서 배웠나.  
응답 :
"따로 배우지 않았다. 세 살 때부터 그림을 배우긴 했다. 고등학생 때 해골 같은 걸 보면서 인물화를 그렸는데, 이때 쉐딩을 어디에 넣으면 될 지 하이라이트를 넣어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자연스럽게 파악했다. 메이크업을 시작한 뒤로 관련 책이나 잡지 등을 따로 보지 않았다. 무의식중에 베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트렌드는 유튜브로 파악한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뷰티 영상들을 보면 유행의 흐름이 보인다. "
포니는 메이크업을 정말 '잘'하는 유튜버로 손꼽힌다. 전문적인 지식,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꿀팁'이 그의 주요 무기다. [사진 한섬]

포니는 메이크업을 정말 '잘'하는 유튜버로 손꼽힌다. 전문적인 지식,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꿀팁'이 그의 주요 무기다. [사진 한섬]

질의 :메이크업으로 언제 이름을 알렸나.  
응답 :
"고교 시절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운영했다. 처음에는 일상 얘기를 올리다가 고3 때부터 메이크업을 본격적으로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 미니홈피에 가면 괜찮은 메이크업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늘었다. 이후 블로그로 옮겨가서 본격적으로 메이크업법을 포스팅했다. 그게 2010년 무렵이다. 마침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북(2010)』을 출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인 저자가 낸 메이크업 책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꽤 큰 도전이었다. 그 후로 1년에 한 번씩 메이크업 책을 냈다. 2013년까지 4권을 냈는데 책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어떤 방식으로 내 메이크업을 보여줄 수 있을까, 보다 새로운 방법은 없을까 고민를 한 결과가 지금에 이르렀다. " 
2010년에 출간된 책,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북'.

2010년에 출간된 책,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북'.

질의 :그래서 영상을 시작하게 됐다는 건가
응답 :
"맞다. 당시 한국에는 뷰티 유튜버가 없었다. 2013년 CJ E&M에서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사진 찍고 글 쓰는 건 많이 해봤지만 영상 제작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메일로 장문의 거절 편지를 보냈다. 이후 몇 번 더 제안이 왔고,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CJ E&M나 나나 처음이어서 준비할 게 정말 많았다.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하나씩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영상을 찍었다. 2015년부터 독립 채널을 운영했다. 그게 지금의 ‘포니 신드롬’ 채널이다. " 
질의 :유튜브 영상의 영향력이 정말 대단해졌다.  
응답 :
영상 파급력이 이 정도로 커질 줄 몰랐다. 흐름을 잘 탔다. 미니홈피에서 블로그로,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또 지금은 인스타그램으로. 그때그때 사람들이 몰리는 플랫폼에 잘 올라탔다. "
포니의 유튜브 채널 '포니 신드롬'은 2017년 9월 24일 구독자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뷰티 유튜버 중에서는 독보적이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포니의 유튜브 채널 '포니 신드롬'은 2017년 9월 24일 구독자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뷰티 유튜버 중에서는 독보적이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질의 :시류에 맞게 편승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인가.  
응답 :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잘 살펴보면 사람들이 ‘대이동’을 할 때가 있다. 한 플랫폼이 잘 안되면 다들 옮기는 시기 말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채널에 대해 항상 귀를 기울였다. " 
질의 :랑콤은 2015년 뷰튜버이자 블로거 리사 엘드리지를 메이크업 수장 자리에 앉혔다.  
응답 :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로 기반을 닦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점점 주목하는 추세다. 나 역시 한국에서보다 해외에 나가면 더 대접 받는다. 아무래도 유튜브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플랫폼이다. 외국에는 인플루언서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많다. 직업적으로 인정하고 프로로 대우해준다. 그들 자신도 아티스트로 생각한다. 한국은 아직 그런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편이다. "
포니는 한국의 대표 뷰티 유튜버이자 스타 유튜버로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는다. 사진은 중국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행사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모습.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포니는 한국의 대표 뷰티 유튜버이자 스타 유튜버로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는다. 사진은 중국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행사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모습.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질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가.  
응답 :
"항상 ‘사람들이 이 영상을 좋아할까’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팔로워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 그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영상이 무엇일지, 피드백은 어떻게 할지 말이다. 메이크업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인스타그램은 매일 하나 정도는 꼬박꼬박 올린다. 언제 들어가도 새로운 콘텐트가 있고 볼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유입이 끊이지 않는다. " 
질의 :아무나 유튜브 스타가 되는건 아닌데.  
응답 :
"보통 유튜브 영상이라고 하면 아마추어의 퀄리티 낮은 영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영상을 촬영할 때 얼굴에 먼지 한 톨이라도 보이면 다시 촬영한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TV로 보는 사람도 많다. HD 화질이라서 잡티가 쉽게 눈에 띈다. 메이크업을 할 때만큼은 완벽주의를 고집한다. 한 컷 촬영하고 메이크업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다음 컷을 진행한다. 준비도 가능한 철저히 하려고 한다. " 
지난 9월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니가 '올해의 뷰티 크리에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지난 9월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니가 '올해의 뷰티 크리에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사진 포니 인스타그램]

질의 :영상 한 편을 촬영하는데 얼마나 걸리나.  
응답 :
"시간에 쫒기고 싶지 않아 여유를 두고 촬영하는 편이다. 한 편 촬영하는데 넉넉하게 7시간 정도 잡는다. 오늘처럼 외주 촬영팀이 끼면 3~4시간 정도 걸리기도 한다. 유튜브에 올라가는 영상 촬영은 처음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단 둘이서 촬영한다. 예전부터 포토그래퍼 출신의 남자친구, 지금의 남편이 촬영을 해 줬다. 그 외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헤어와 의상, 네일 아트(손톱)까지도 혼자 챙긴다. 한 편의 영상을 찍는데 기획하고 구상해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지금은 소속사가 있어 스케줄을 관리해주지만, 이전에는 찍고 싶을 때 영상을 찍다보니 정기적으로 업로드 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팀이 생기면서, 아무래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영상을 준비한다. 한 달 정도 전에 영상 기획과 구상을 정하고 이후 촬영날까지 의상이나 헤어 등을 정리한다. 지금은 한 달에 두 편 정도, 많을 땐 세 편정도의 영상이 올라간다. " 
메이크업 영상을 촬영할때, 의상과 헤어, 네일 아트까지도 모두 혼자서 꼼꼼하게 기획한다. [사진 한섬]

메이크업 영상을 촬영할때, 의상과 헤어, 네일 아트까지도 모두 혼자서 꼼꼼하게 기획한다. [사진 한섬]

질의 :각 채널별 콘텐트 차이가 있나.  
응답 :
"미니홈피나 블로그엔 사적인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드러냈다. 하루 일과나 일상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간다. 유튜브로 옮긴 뒤에는 보다 전문적인 콘텐트를 만들었다. 메이크업 방식을 가능한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영상이었다. 대신 이를 너무 차갑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어 가끔 친근함이 느껴지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은 긴 콘텐트를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이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고, 이런 색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만 어필한다. " 
질의 :메이크업 영상 말고도 하고 싶은 기획이 있나.
응답 :
"지금 ‘포니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민 사연을 받아 직접 찾아가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릴 참이다. 1회 제작을 위해 사연을 받는 중인데 아무래도 뷰티 유튜버다보니 메이크업에 관한 고민이 많이 들어온다. 첫 화는 메이크업 이외의 고민을 받아 보려고 한다. 뷰티 쪽만이 아니라 지금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나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들어보자는 취지다. "
질의 :뷰티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우상이다.  
응답 :
"사실 정말 많은 문의와 메일이 온다. 확인을 하지만 일일이 답변을 해 줄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하다.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을 가끔 받는다. 물론 당장은 이룰 수 없는 일이지만, 아주 크게 짓는 꿈 중의 하나가 내 이름을 딴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 작곡이나 외국어 등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 " 

[출처: 중앙일보] 10대 우상 '뷰튜버' 포니를 만나다…총 1200만 팔로어 거느린 1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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