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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냄비 두 개 쓰지 마세요, 한 냄비 완성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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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7 11:13 조회1,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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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15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오늘은 파스타 따로 삶을 필요 없이, 한 냄비에 재료 모두 넣고 만드는 간단 파스타 레시피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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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하나로 완성하는 파스타 요리를 제안한다. 면을 따로 삶지 않아 라면 끓이는 것 만큼 쉽다. 유지연 기자

 

15분 완성 원팟 파스타
보드카 넣어 풍미 살린다


 

 
라면만큼 쉽다, 냄비 하나로 끓이는 파스타

 
스스로 설거지를 해야 하는 사람이 요리할 때 은연중 고민하는 것이 바로 설거지 줄이기다. 그 때문에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 닦기 어려운 설거짓거리를 대량 만드는 요리법은 가능한 피하기도 한다. ‘혼밥’하는 이들은 스스로 설거지를 할 확률이 높다. 혼밥의 정석으로 원팟(one pot) 파스타를 제안하는 이유다.  
원팟 파스타는 한 마디로 하나의 냄비로 요리를 완성하는 파스타다. 보통 파스타를 만들 때는 두 개의 냄비가 필요하다. 파스타를 삶을 냄비와 소스를 만드는 냄비가 그것이다. 물이 펄펄 끓을 때까지 기다려 파스타를 알맞게 삶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다. 그래서 파스타 요리는 면 삶을 물을 따로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곤 한다.  
원 팟 파스타는 따로 파스타를 삶지 않고 한 냄비에 소스와 면을 한꺼번에 넣어 만든다. 묽게 소스를 만들어 끓이다가 건조된 파스타를 넣고 파스타가 알맞게 익을 때까지 졸이면 된다. 냄비 하나에 수프 국물을 만들고 건조된 면을 넣는 방식이 흡사 라면 끓이기와 비슷하다. 흔히 파스타 만들기가 쉽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라면 끓이기와 비교하곤 하는데, 원팟 파스타야말로 라면만큼 쉬운 파스타다.  
맛도 그럴듯하다. 따로 삶아 만든 파스타와 진배없다. 다만 파스타 면에서 나온 전분 성분이 있어 약간 걸쭉한 파스타가 만들어진다. 그 때문에 오일 소스보다는 농도와 맛이 진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가 어울린다.   

 

 
[recipe] 원 팟 토마토 펜네(1인분)

 

올리브 오일 1큰술, 양파 1/2개, 토마토 페이스트 2작은 술, 레드페퍼 플레이크(페퍼론치노, 마른 쥐똥고추로 대체 가능) 약간, 다이스 토마토(생토마토, 홀 토마토로 대체 가능) 통조림 1캔, 펜네 파스타 60g, 보드카(소주 대체 가능) 1/2컵, 생크림 2큰술, 파르메산 치즈 1/2컵, 바질 2~3장, 소금 2작은술 (1컵=240ml)

 
양파와 토마토를 손질한다. 양파는 잘게 자른다. 토마토는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린 통조림 토마토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만약 통조림이 없다면 생토마토를 작게 잘라 사용해도 무방하다.  
양파는 잘게 자르고, 잘게 잘린 토마토를 준비한다. 잘게 잘린 통조림 토마토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양파는 잘게 자르고, 잘게 잘린 토마토를 준비한다. 잘게 잘린 통조림 토마토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중간 사이즈의 냄비 하나를 준비한다. 불 위에 올리고 중불로 조절한 뒤 올리브 오일을 두른다.  
중간 크기 냄비를 불에 올린다. 소스와 면이 잠길 정도로 깊은 것이 좋다.

중간 크기 냄비를 불에 올린다. 소스와 면이 잠길 정도로 깊은 것이 좋다.

 
달궈진 냄비에 다진 양파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약 5~6분 정도 볶는다.  
양파를 5~6분간 볶는다.

양파를 5~6분간 볶는다.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농축 소스)와 레드페퍼 플레이크 한 꼬집을 넣고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1분 정도 볶는다. 레드페퍼 플레이크 대신 페퍼론치노나 마른 쥐똥고추(태국 고추)를 잘게 잘라 넣어도 된다.  
볶은 양파에 매운맛의 레드페퍼 플레이크 토마토 농축 소스를 넣고 볶는다.

볶은 양파에 매운맛의 레드페퍼 플레이크 토마토 농축 소스를 넣고 볶는다.

 
손질한 생토마토나 통조림 토마토를 넣고 보드카 1/2컵, 물 1컵을 넣고 강약불로 끓인다. 보드카는 끓이면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아무런 향이나 맛도 없지만, 토마토소스의 신맛을 줄이고 풍미를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은은한 단맛도 있다. 보드카가 없다면 소주로 대체할 수 있다. 소주는 단맛이 조금 더 강한 특징이 있다.  
생토마토나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보드카, 물을 넣고 끓인다.

생토마토나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보드카, 물을 넣고 끓인다.

 
펜네 파스타를 익히지 않고 그대로 넣는다. 불이 센 편이라서 소스와 면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저어주면서 면을 익힌다. 약 12분 정도 익힌다. 소스가 반 정도로 졸여지고 파스타가 알 덴테 상태(파스타 면의 심지가 살짝 남아있는 상태)로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펜네 파스타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바로 넣는다. 약 12분간 익힌다.

펜네 파스타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바로 넣는다. 약 12분간 익힌다.

 
불에서 내린 냄비에 생크림과 소금 2작은술을 넣고 섞어준다.  
불에서 내린 뒤 생크림을 넣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잘 섞는다.

불에서 내린 뒤 생크림을 넣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잘 섞는다.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파르메산 치즈를 뿌리고 바질은 손으로 찢어 뿌려준다.  
파르메산 치즈를 뿌리고 바질로 장식한다.

파르메산 치즈를 뿌리고 바질로 장식한다.

 
[chef’s tip]
“파스타에 독주를 넣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의외로 소스의 풍미가 진해지는 효과가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술맛은 전혀 나지 않아요. 보드카 대신 소주나 화이트 와인을 활용해도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GBB키친 김병하 쉐프.  
토마토의 풍미가 살아있는 은은한 단 맛의 보드카 소스가 일품이다. 원팟 파스타지만 일반 파스타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유지연 기자

토마토의 풍미가 살아있는 은은한 단 맛의 보드카 소스가 일품이다. 원팟 파스타지만 일반 파스타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유지연 기자

 
혼밥의정석

혼밥의정석


[출처: 중앙일보] [혼밥의정석] 냄비 두 개 쓰지 마세요, 한 냄비 완성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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