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별별비교] 혼술 안주로 좋은 어묵탕, 더 맛있게 먹으려면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6°C
Temp Min: 2°C


LIFE

맛 | [간편식 별별비교] 혼술 안주로 좋은 어묵탕, 더 맛있게 먹으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7-12-01 12:55 조회62회 댓글0건

본문

"한 번 사볼까." 장 보러 대형 마트에 갔다가 간편식을 보며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재료 사서 손질하고 직접 조리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맛은 제법 괜찮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비주얼이 맛만큼 중요한 요즘 간편식을 좀 더 폼나게 먹을 순 없을까요. 그래서 '간편식 별별비교'가 시도해 봤습니다. 간편식 어묵탕을 사다가 두 가지 각기 다른 버전으로 요리했습니다. 포장에 들어있는 재료만 활용해 조리해보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팁을 더해 요리한 후 둘의 맛과 비주얼을 비교했습니다.  

   

    2ff49ad1612bfabadef20c3847ad0718_1512161752_7259.jpg
     

포장지 조리법에 쓰인 대로만 요리한 것(왼쪽)과 김치와 김, 고추를 추가로 넣어 끓인 후 면기에 옮겨 담은 것. 당신의 선택은?

 

국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양한 국물 요리 중에서도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게 어묵탕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탕을 국물부터 한 모금 마신 후 어묵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다 따뜻해진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즐겨 먹던 메뉴지만 요즘엔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찾는 사람이 늘면서 어묵탕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예전엔 비닐 봉지에 어묵과 소스를 넣은 반조리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완조리 상태로 레토르트팩(알류미늄 봉지)에 담거나 면 등 추가 재료를 넣은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우동면까지 있어 훌륭한 한끼 식사
김치·김 추가하면 술안주·해장용으로 제격
그릇만 바꿔도 정성들여 요리한 느낌

롯데마트 '요리하다 모둠어묵우동탕'. 알루미늄 용기에 재료가 담겨있어 별도의 그릇이 필요 없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 '요리하다 모둠어묵우동탕'. 알루미늄 용기에 재료가 담겨있어 별도의 그릇이 필요 없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2017년 7월부터 PB브랜드 요리하다의 '모둠어묵우동탕'(냉동 제품)을 내놨다. 재료가 들어있는 알루미늄 용기에 동봉된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면 되는 반조리 형태다. 냄비가 따로 필요없어 캠핑 같은 야외에서 먹기 좋다. 집에서도 설거지할 필요가 없어 더 간편하다. 롯데마트는 이름 앞에 '용기째 바로 끓이는'을 붙이는 등 이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차별점은 또 있다. 쫄깃한 식감의 사누끼 우동면이다. 어묵만 먹으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우동을 넣어 한 끼 식사로도, 또 술 안주로 두 명이 함께 먹기에도 충분하다. 다만 가격은 5480원(446g)으로 다른 어묵탕 제품보다 비싼 편이다. 이마트 '피코크 식객 부산포 어묵탕'은 4480원(500g·완조리 형태), 홈플러스의 '오뎅나베'는 3490원(450g·반조리 형태)이다. 
모둠어묵우동탕은 추워지기 시작한 11월부터 인기몰이중이다.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다. 롯데마트 김혜수 간편식MD는 "모둠어묵우동탕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리하다 '모둠어묵우동탕'의 구성. 1회용 알루미늄 용기와 어묵, 우동, 소스, 채소가 들어있다.

요리하다 '모둠어묵우동탕'의 구성. 1회용 알루미늄 용기와 어묵, 우동, 소스, 채소가 들어있다.

우선 포장지에 적힌대로 조리했다. 알루미늄 용기를 씻은 후 소스와 어묵을 넣고 물(520mL)을 붓고 끓인다. 이때 소스와 어묵은 얼어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봉지째 담가 30초 정도 해동시킨 후 사용한다. 
물이 팔팔 끓으면 우동과 모둠채소를 넣고 4~5분간 더 끓이면 된다.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그대로 상에 올리면 된다.
원재료대로만 조리한 상태. 어묵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국물이 싱거웠다.

원재료대로만 조리한 상태. 어묵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국물이 싱거웠다.

완성된 모둠어묵우동탕의 첫 인상은 '푸짐함'이었다. 동그란 어묵과 길쭉한 어묵, 넓적한 어묵이 골고루 들어있고 큼직하게 썬 양파·홍고추·대파 등 채소가 있어 제법 집에서 끓인 어묵탕 같은 모습이었다. 다만 편의성을 고려한 알루미늄 용기가 빈약해 보여 딱 간편식 이상은 아니었다. 게다가 용기가 너무 뜨거워 손으로 잡을 수 없었다. 
맛은 어떨까. 우선 국물부터 맛봤다. 레시피대로 요리했지만 간은 싱겁고 매운 맛만 강하게 났다. 어묵과 우동은 괜찮았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도 우동 면이 불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했다. 어묵은 수제 어묵처럼 통통해 식감이 좋았다. 푸드스타일리스트 문인영 대표(101레시피)는 "평범한 우동이나 어묵탕 같은 맛이지만 간이 싱거워 2%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치 넣으니 술안주로 제격

 
기존 재료에 김치, 김, 고추를 추가로 준비했다.

기존 재료에 김치, 김, 고추를 추가로 준비했다.

부족한 2%를 채우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집에 있는 김치(한 줌)·고추(1개), 그리고 조미김(도시락용 작은 것)만 있으면 된다. 김치와 청양고추는 채썬다. 조미김은 손으로 부셔 준비한다. 만드는 법은 원재료료 요리할 때와 비슷하다. 용기에 어묵과 소스, 물을 넣고 끓이다 팔팔 끓어오르면 우동과 모둠채소를 넣고 3~4분간 끓인다. 준비한 김치의 3분의 2정도의 양을 넣고 30초~1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된다. 김치를 그릇에 담은 후 고명으로만 올려도 되지만 함께 넣고 끓이면 국물이 더 시원해진다. 김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빈약해보이는 용기 대신 집에 있는 면기에 옮겨 담으면 정성들여 끓인 것 같은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다. 
면기에 옮겨 담은 후 고명을 차례대로 올린다. 김은 눅눅해지기때문에 먹기 직전에 올린다.

면기에 옮겨 담은 후 고명을 차례대로 올린다. 김은 눅눅해지기때문에 먹기 직전에 올린다.

마지막으로 남은 김치와 고추, 김가루를 고명으로 올린다. 김가루는 물에 닿으면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담는다. 그릇을 바꾸고 고명을 올리자 더 이상 간편식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동 전문점이나 술집에서 나오는 한 그릇 요리처럼 보였다.

뻔한 고명만으로 맛이 달라질까 의심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국물 맛이 확 바뀌었다. 우선 부족했던 간은 김치와 김고명을 더하니 제 맛을 찾았다. 특히 김치가 국물에 칼칼한 맛을 더해줘 소주 안주나 해장용으로도 잘 어울렸다.     

  글=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사진·동영상=송현호 인턴기자   

[출처: 중앙일보] [간편식 별별비교] 혼술 안주로 좋은 어묵탕, 더 맛있게 먹으려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신문광고: 604.544.5155 온라인 광고: 604.347.7730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C 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Tel: 604 544 5155, Fax: 778 397 8288,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