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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Black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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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작성일17-12-02 21:42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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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St. Mark이라고 기대를 안고 달려간 웨스트밴쿠버 모임 장소에 30분을 일찍 도착해서도

감이 서지 않았다. 비는 주룩주룩 오는데 스노우 슈즈를 가져 가는게 맞는지... 우비를 가져 가야 하는건 아닌지.그러다 보니 우비도 챙기고 우산은 쓰고 스노유 슈즈에 폴까지 드니 짐이 많다.

 

오랜만에 보는 산우들을 보니 반갑고 아침에 나와서 손난로를 나눠준 회계님도 고맙고...

기분 좋게 모임장소에서 출발하고 싸이프레스 스키장길을 올라 가다 보니 차가 슬슬 밀리기 시작하고 

길이 빙판길이다. 그제서야 작년에도 이래서 아주 늦게 산행을 시작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간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가다 보니 주차장에 도착해서 이미 10시가 다되었고  화장실에 들려 스키장이용자가 아닌 산행인이라는 비표를 챙겨서 등산배낭에 착용하고 스키장 매표소 끝에서 만나서 스노우 슈즈를 신고 조회를 하고 산행대장을 맡은 부회장님이 오늘 St.Mark 트레일을 가긴 힘들고 블랙마운틴을 가겠다고 죄송하다는 말과 출석부를 대신하는 전체회원 사진촬영을 하고 우린 산행을 시작했다.

비처럼 내리는 눈을 맞으니 기분은 좋다. 차가 밀리고 힘들었던 과정이 눈녹듯 사라지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만 보인다. 올림픽마크야 반갑다. 블랙마운틴으로 가는길은 일주일만에 산길을 걸어서 그런지 와이리 힘드노 하는 마음이 든다. 종아리가 댕긴다. 이러다 쥐나는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어 간다.

아주 간단한 산행인 블랙마운틴에서 그럼 너무 창피하잖아 하면서 이쁜 나무가 자꾸 눈길을 끌고 마음을 잡아 당긴다.

 눈올때나  눈온후엔 나무들이 눈을 옷처럼 입어서 여러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고사리같이 똘똘 말은 것이고 바람이 눈과 함께 작업을 해서 나무에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사람들이 예술이란 이름으로 하는 많은 예술 작품이 이 자연의 예술품에 견주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산아래에서 비가 온다고 집에 있는 분들은 밖에 비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젖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산위에 모습들은 우리가 밴쿠버 시내에서 상상하는 그이상을 늘 보여 준다. 이렇게 아름 다울 수 있을까 감탄할때 그냥 속도를 내고 앞으로 나가는 산행동료들이 밉기도 하다. 아름다운걸 감상하면서 가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빨리 올라 갔다가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위해서 그런거라지만 점심 한시간쯤 늦게 먹으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단체행동이니 단체를 따라야 겠지만 즐길 수 있는 건 즐길 수 있을때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Black Mountain은 사실 Eagle Bluff 산행의 중간정도쯤 된다. 이글 블루프까지 갈 수 없는 일기가 불순하다던가 조건이 안될때는 블랙마운틴까지만 올라 갔다 내려 오기도 하고 이산행 코스는 밴쿠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밴쿠버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 산행지는 일찍 일몰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멀리 갈 수 없다. 밤엔 산행지에서 산행하는게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기때문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거나 야영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최대한 일몰전에 하산하는게 맞다.

 오늘 산행에서 느낀 또다른 것은 내가 깜박 잊고 아직도 폴대의 바스켓을 겨울용으로 바꾸지 않아 폴을 집고 갈때마다 쑥쑥 빠졌다는 거다.겨울산행엔 바스켓이 넓어서 눈을 지지 할 수 있는 것이 있는게 좋다.

등산복도 집안에 있을땐 더워서 얇은걸 입으면 밖에 나와 보면 춥고 낭패를 보기 쉽다. 그래서 늘 따스하게 방한을 할 수 있는 패딩을 배낭에 챙기는게 좋다. 겨울 산행은 특히 방한 방수가 필수이다. 몸이 젖으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겨울산행에서 또 조심해야 할 것은 Avalanche(눈사태)이다. 눈사태가 날 수 있는 지역이 산행트레일에 있다면 그리고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면 피하는게 좋다. 그 수많은 날중에 꼭 그날 가야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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