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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저문 날의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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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돈 작성일17-12-04 10:02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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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 돈 

 

 

가을을 앞서 거둔 변방 하루 벌초 성묘객

 

꽃집 겸 밥집 들였던 낮은 굴뚝 산막 초입엔

 

가름 길 흩은 안목들의 둘러앉은 풀내음.

 

 

해름 바람 흔들고 간 고단한 산등성이쯤

 

울 부모님 묘 등 언저리 성긴 뗏장 사이로 내민

 

국화 값 만 원은 호강이재 

반 접어도 족한 미소.

 

 

하산 어둠 물기 거느린 달갑잖은 소주잔에

 

흐릿한 불빛 떠돌다 제풀 꺾인 하루살이들

 

생화(生花)는 팔려서 이슬 젖고 

눈길 곁엔 조화(造花)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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