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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혼밥의정석] 양송이 하나로 완성하는 이 기막힌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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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8 11:38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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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287e2894d8f7171db0abe80befb7d6_1512761912_3832.jpg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15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이번에는 혼밥 하면서 술 한 잔 곁들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위한 안주 요리인 셈이죠. 오늘은 안주로도, 또 간단히 입맛 돋우기도 좋은 ‘양송이 타파스’를 소개합니다. 
 

풍미 작렬, 속 채운 양송이버섯
맥주·와인에 곁들이기 그만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양송이 타파스와 와인을 곁들였다. 한 입 베어 물면 특유의 향과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 이 버섯 요리는 특히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유지연 기자


 

 
한 입 물면 터져 나오는 풍미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 술과 곁들여 먹는 간단한 음식을 이르는 말이다. 주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식전 요리인 셈이다. 주로 한입 크기로 만들어 간단히 집어 먹기 좋다. 양이 많지 않아 출출한 밤 야식으로도 적당하다. 타파스의 종류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래서 타파스를 여러 개 먹어 식사로 대체하기도 한다. 
만드는 법이 복잡하지 않고, 양도 적당한 타파스는 혼술 안주 요리로 제격이다. 오늘 소개하는 양송이 타파스 역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추천할만하다. 
스페인에서 식전에 술과 곁들여 먹는 간단한 음식을 이르는 타파스. 속 채운 양송이 역시 타파스로 많이 먹는 메뉴다. [사진 핀터레스트]

스페인에서 식전에 술과 곁들여 먹는 간단한 음식을 이르는 타파스. 속 채운 양송이 역시 타파스로 많이 먹는 메뉴다. [사진 핀터레스트]

만들기는 아주 간단하다. 동그란 양송이의 기둥을 떼어내 속을 파낸 다음 갖은 채소를 다져 볶은 뒤 그 속을 채워 굽기만 하면 된다. 이때 치즈를 올려 구우면 풍미가 더 진해진다. 채소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자투리 채소를 활용하면 된다. 다만 양파와 마늘은 기본으로, 여기에 토마토나 당근, 파프리카 등 상황에 맞게 다양한 채소를 가감한다.  
볶은 속재료를 버섯 안에 넣고 오븐에 구우면 되는데, 여의치 않으면 프라이팬에 올려 뚜껑을 덮고 구워도 괜찮다. 속 재료가 모두 익은 상태로, 위에 올린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구으면 되기 때문이다. 집에 오븐 토스터나 에어 프라이어가 있으면 이를 활용해도 좋다. 
간단 요리인 타파스는 바로 요리해서 바로 먹는 것이 정석이다. 뜨겁게 구운 양송이 타파스는 한 입 베어 물면 버섯과 속 재료에서 나온 즙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버섯 특유의 향에 구운 양파 등 속 재료의 감칠맛이 더해져 풍미가 대단하다. 만들기 쉬운 것에 반해 맛은 아주 풍성한 편이다. 시원한 맥주에 곁들여도 좋고,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에 적당하다.  

 

양송이 5개, 버터 1/2큰술, 양파 1/4개, 다진 마늘 1/2작은 술, 호두 2알, 파슬리 2줄기, 빵가루 1큰술, 닭 육수 1큰술, 올리브 오일 1큰술, 파르메산 치즈 가루 1큰술, 말린 타임 1작은 술, 소금 약간

 
오븐을 190도로 예열한다. 오븐이 없으면 오븐 토스터나 프라이팬을 사용해도 좋다.  
오븐이나 프라이팬 등 집에 있는 걸 활용하면 된다.

오븐이나 프라이팬 등 집에 있는 걸 활용하면 된다.

 
양송이는 기둥을 제거한다. 버섯은 물에 씻지 않고 톡톡 두드려 먼지만 제거하고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다. 물에 씻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요리한다. 
양송이의 기둥을 분리한다.

양송이의 기둥을 분리한다.

양송이 속을 채울 속 재료를 준비한다. 떼어낸 양송이 기둥을 잘게 다진다. 양파와 마늘, 호두, 파슬리 등도 역시 잘게 다진다. 익히는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다진 재료는 섞지 않고 따로 준비해둔다. 

버섯 기둥과 양파를 잘게 다진다. 나머지 속재료도 다져 놓는다.

버섯 기둥과 양파를 잘게 다진다. 나머지 속재료도 다져 놓는다.

팬을 불에 올려 분량의 버터를 녹인 후 다진 버섯 기둥과 다진 양파를 먼저 넣고 중강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 양파를 충분히 볶아 풍미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볶는다.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볶는다.

다진 마늘과 다진 호두를 더해서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소금간은 입맛에 맞게 가감한다. 2분 정도 더 고루 볶아준다.  

호두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호두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어느 정도 볶은 후 불을 끄고 다진 파슬리와 말린 타임, 분량의 빵가루와 닭 육수를 넣고 잘 섞는다. 닭 육수는 시중에 출시된 큐브 형태의 고체형 큐브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다. 

불을 끈 상태로 파슬리와 타임, 빵가루, 닭 육수를 넣고 고루 섞는다.

불을 끈 상태로 파슬리와 타임, 빵가루, 닭 육수를 넣고 고루 섞는다.

양송이 바깥쪽과 안쪽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묻힌다. 안쪽에 볶은 재료를 충분히 채운다.  

양송이 겉과 속에 모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속을 다진 속재료로 채운다.

양송이 겉과 속에 모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속을 다진 속재료로 채운다.

오븐용 그릇이나 프라이팬에 올린 후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고루 뿌린다.  

오븐에 넣거나 팬에 올리기 기 전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충분히 뿌린다.

오븐에 넣거나 팬에 올리기 기 전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충분히 뿌린다.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분간 치즈가 잘 녹을 때까지 굽는다.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버섯을 넣은 다음 반드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속 재료가 모두 익은 상태기 때문에 치즈가 녹는 정도로만 익혀주면 된다.  

오븐에 넣고 190도에서 20분 굽는다.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을 써도 된다. 단 뚜껑을 꼭 덮여준다.

오븐에 넣고 190도에서 20분 굽는다.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을 써도 된다. 단 뚜껑을 꼭 덮여준다.

맥주나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과 곁들여 낸다.  

완성한 양송이 타파스를 화이트와인이나 맥주에 곁들여 낸다.

완성한 양송이 타파스를 화이트와인이나 맥주에 곁들여 낸다.


 

 
[chef’s tip]

 
“너무 오래 구우면 버섯에서 물이 나와 질척해지기 쉬워요. 버섯은 생으로도 먹기 때문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적당히 굽는 게 좋습니다. 속 재료는 상황에 맞게, 입맛에 맞게 응용해보세요. 날치알이나 햄, 맛살 등의 재료를 다져 넣어도 좋죠.”
-GBB키친 이경진 쉐프.
 
혼밥의정석

혼밥의정석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동영상=송현호인턴기자 


[출처: 중앙일보] [혼밥의정석] 양송이 하나로 완성하는 이 기막힌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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