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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아일랜드 이야기] 틈새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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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리샤 작성일17-12-29 10:10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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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빡빡하게 있는 오늘같은 날은 무조건 길을 떠난다. 

길은 항상 북쪽 

갈곳이 없는 섬은 좀 지루하기도 하다  

 

 

문학회 회원 단체방에 굴 사러간다고 넣으니 

두 사람이 부탁을 한다 

굴 파는 곳에 미리 전화를 넣는다 

조개는 많이 없다고해서 내것만 조금 미리 부탁을 했고 굴은 많이 있다고한다 

 

올라갈 수록 흰 눈이 양쪽 길에 가득하다 

사철나무 위에도 뽀얀 눈 덩이들이 서로 등을기대고 살아있다 

팍스빌 동네에 들어서니 차가 밀린다 

시골이래도 크리스마스 샤핑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렇다

 

 

 

굴 파는 곳은 물론 부둣가다

 

마당 한가득 굴 껍질이 쌓여있다

 

어느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알았고 그 이후

 

우리집 냉동실에 굴이 떨어지면 가서 사 온다

 

시간은 왕복 5시간 중간에 점심을 사 먹고 지체하면

 

한 시간 더 걸린다

 

 

 

굴 파는 할아버지 Joe는 체격도 근사하고 얼굴도 잘 생겼다

 

젊었을때는 한 인물 했을 것 이다

 

Joe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한다

 

"조개는 네가 미리 전화 안 했으면 못 살 뻔 했다. 

 

네 사람이나 달라고했는데 안 팔았다."고 말한다.

 

 

 

바닷물속에 잠겨있는 싱싱한 굴.

보기만 해도 맛 나 보인다. 하나따서 초장을 듬뿍 묻혀 먹고싶다 

이곳은 현금만 받는다. 컴퓨터로 계산하는 것도 물론 없다 

영수증이라고는 손으로 써 주는 것이 고작인데 물론 받아오는일은 없다

 

내가 나를 포함하여 세 사람 것이니 계산을 따로 해 달라고 말 했다

 

할아버지가 세 사람의 통계를 계산기 없이 하는데 내가 거꾸로 

 

암산을해도 30여불이나 틀리게 한다. 할아버지가 손해보는 쪽이다.

 

"아이구나. 할배요. 이리줘 보시오. 계산기 있소?"

 

"물론" 할아버지가 계산기를 내 민다.

 

"이 봐요. 할배 여기 33불이나 할배가 손해볼 뻔 했잖아요?" 할아버지가 씨익 웃는다.

 

 

 

작은 사이즈는 5Dz에 25불 (아래 사진이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는 5Dz에 35불

 

큰    사이즈는 5DZ에 45불이다

 

서로 메리크리스마스라 인사하고 내년에 또 보자며 헤어진다

나는 까 놓은 굴 한통도 사왔는데 튀김을 해서 먹으니

맛이 그야말로 환상이다.  

 

날씨가 화창해서 고운 저녁노을도 보면서 프리웨이를 달려왔다

부탁했던 두 분이 굴 받으러와서 "와 와" 탄성을 지른다

오늘 우리 세 집의 저녁 식탁이 얼마나 풍성했을까 짐작이간다 

  

'틈새 쉼'을 잘 한 하루

평화롭고 유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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