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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라이프 스타일] 간편식 뛰어든 백화점, 이름값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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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4 12:30 조회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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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별별비교

 
간편식 시장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2011년 80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그 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체 중 간편식 시장을 이끈 건 대형마트와 편의점이다. 대형마트 3사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각각 피코크·요리하다·싱글즈프라이드 등 간편식 PB브랜드를 내놓고 경쟁했다. 여기에 도시락으로 간편식 시장을 연 편의점 3사 CU·GS25·세븐일레븐도 각각 헤이루·유어스·7셀렉트라는 PB브랜드를 출시했다.
 

육개장·볶음밥 등 잇따라 내놔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내세워
대형마트·편의점과 경쟁 체제

 

  
  • 최근엔 백화점까지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11월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1TABLE)을 론칭하며 탕·볶음밥·만두 등 25개 상품을 내놨다. 향후 상품수를 3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구 시래기, 가파도산 미역, 울릉도 부지깽이, 한우 등 국내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형 마트의 간편식 제품 보다 판매 가격이 5~20% 가량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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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별별비교

육개장은 간편식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다. 큰 냄비에 넣고 오랜시간 끓여야 제 맛이 나고 쇠고기·고사리·대파·버섯 등 재료가 많이 들기에 집에서 해먹기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014년 3월 일찌감치 냉장 ‘피코크 진한 육개장’(이하 이마트)를 출시했는데 2016년 한 해에만 55만 개가 팔리는 등 간편식 시장에서 육개장의 인기를 이끌었다. 조리된 육개장이 들어있는 봉지채 끓는 물에 넣고 5~6분 데운 후 그릇에 부으면 된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고 4~5분 데우거나 봉지를 개봉해 내용물을 냄비에 부은 후 4~5분 끓여도 된다.
 
CU는 2016년 9월 냉장 ‘헤이루 집밥은 씨유 육개장 국밥’(이하 CU)을 출시했다. 컵라면 같은 용기 안에 육개장(봉지 포장)과 즉석밥, 1회용 숟가락이 들어있다. 용기에 육개장과 물 150ml를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간 조리하면 된다. 즉석밥은 전자레인지에서 따로 데워 육개장에 넣고 섞어먹으면 된다.
 
현대백화점의 ‘원테이블 한우 육개장’(이하 현대백화점)도 냉장 제품이다.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5~6분 데우거나 냄비에 내용물을 붓고 4~5분 끓이면 된다.
 
현대백화점(위)과 이마트(가운데)는 끓는 물에 봉지째 넣어 데운다.가장 아래 CU는 용기에 육개장과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한다.

현대백화점(위)과 이마트(가운데)는 끓는 물에 봉지째 넣어 데운다.가장 아래 CU는 용기에 육개장과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한다.

가격부터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은 가격 차이가 큰데 육개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편의점 CU가 3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이마트(5480원)·현대백화점(6500원) 순이었다. CU엔 180g 용량의 즉석밥까지 들어있는데 이 즉석밥 가격을 제외하면 육개장 가격은 실제 2000원 중반으로 더 낮은 셈이다.
 
양은 이마트가 500g으로 가장 넉넉했다. 이어 현대백화점(400g)·CU(380g) 순으로 적었다. CU는 즉석밥 용량인 180g을 빼면 200g으로 다른 두 제품의 절반 정도다.
 
육개장의 생명은 누가 뭐래도 풍성한 건더기와 진한 국물이다. 세 제품 중 다양한 식재료를 고루 넣은 건 이마트다. 쇠고기·숙주나물·고사리·무·대파·느타리버섯 등 6가지 재료가 들어있다. 현대백화점은 쇠고기·대파·무·느타리버섯·고사리, CU는 쇠고기·대파·무·숙주나물·고사리 등 각각 5종류씩 사용했다.
 
또 주재료인 쇠고기 함량이 다른데 이마트가 10%로 가장 많았고 현대백화점 6%, CU 1.5% 순이었다. 다만 쇠고기라도 똑같은 쇠고기는 아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를, 이마트·CU는 수입산(호주산)을 사용했다. 현대백화점은 쇠고기뿐 아니라 다른 식재료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해 프리미엄 이름값을 했다.
 
육개장은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모두 높은 음식으로 꼽힌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국물까지 함께 섭취하기 때문이다. 봉지 그대로 육개장의 칼로리를 비교하니 가장 칼로리가 낮은 건 110㎉ CU(즉석밥 칼로리 제외)다. 이어 현대백화점(140㎉)·이마트(190㎉)순.
 
나트륨 함량은 어떨까. 현대백화점이 1580㎎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이마트(1850㎎)·CU(약 1957㎎, 즉석밥 제외)순으로 높았다.  
     
맛은 어떨까.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부 20대 기자 1명, 30대 기자 1명, 20대 푸드스타일리스트 1명 등 세 명이 제품을 시식했다. 참가자 모두 현대백화점을 선택했다. 큼직한 건더기와 진한 국물이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고기를 푹 끓여 진하고 걸죽한 육수에 소고기·대파·버섯을 손으로 찢은듯 큼직한 그대로 넣어 집에서 정성들여 끓인 맛 같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세 제품 중 가장 매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마트는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국물이 묽어 육개장 특유의 진한 맛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CU는 “즉석밥이 들어 있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이용할 수 있지만 막상 맛을 보니까 전반적으로 쇠고기나 고사리가 질기고 크기가 작아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글=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사진=엄가람 인턴기자

[출처: 중앙일보] [라이프 스타일] 간편식 뛰어든 백화점, 이름값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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