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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꽃으로 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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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05 09:46 조회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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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나무가 

꽃으로 피는 것은

꽃으로 질 줄 알기 때문이다

 

홀로 감당하는

천 길 낭떠러지 끝

묵숨같은 꽃들이 허다하게

지고도

 

빈 가지 끝

면면히

하늘을 향하여 살기 때문이다

 

어둠을 밀어내고

햇살로 호흡하는 것은

새벽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

 

하루에도 수없이

우리들의 

이름은 무심히 피고 

진다 하더라도

 

모든 아름다운 것은 

태초의 

뿌리가 있어

 

꽃으로 진 것이 

다시 환한 봄이 되어

 

세상의 꽃들로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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