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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Elsay Lake Trail 정비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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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9-30 09:42 조회1,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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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y Lake Trail은 Mt. Symour에 있다.브로킨 마운틴을 지나고 1번째 봉우리가기전에 골짜기로 

내려 가야 한다. 그리고 그 트레일을 따라 쭉 가야 하는데 내가 가본것은 2번의 봉사활동을 통해 

가 본 너덜을 두번 지나는 곳까지... 호수까지는 한참을 가야 하는 것으로 안다.

1419미터의 높이에 등반 높이는 420미터밖에 안되지만 내려갔다 올라 오려면 정말 힘들다.

특히 산행지에 당도해서 돌아 오는 길에 만나는 오르막은 정말 힘든데 이곳은 거의 절벽수준이라 

정말 우리가 이곳을 내려 왔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산생시간은 8에서 9시간 정도이고 7월에서 

10월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겨울산행은 미끄러워서 하기 힘들다.

또한 이트레일엔 늘 곰을 봤다는 등반인이 많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받으면 돌려 주어야 셈이 맞고

받은게 많으면 돌려 주는 것도 많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오늘은 산행이 아닌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날 지난번에 스케줄을 잡았다가 비가 와서 못하고

오늘 다시 스케줄을 잡았다. 어제는 화창했는데 오늘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일기예보엔 밤부터 비가 온다 했는데 말이다.

제발 비야 오지 말아라 빌어서 인지 비는 조금 뿌리다 말았다.

산행이 아닌 봉사를 하는 날인데도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그렇게 부지런히 시모아 마운틴 올라가기전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곧이어 도착한 임원.

그렇게 오늘 하루는 시작되었다.

봉사를 하기 위해 시모아 주차장에 올라 가니 다들 기다리고 있었다.

간식과 음료 그리고 작업도구 장갑등을 개인별로 나누어 주었다.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여했다.8시30분이 지나도 파크 레인저가 오지 않았고 

우린 마냥 기다릴 수도 있는 상황

파크 레인저한테 2번을 전화했지만 2번 다 자동응답이라 메세지만 남겼다.

바람이 생각보다 차다.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파크레인저가 곧바로 도착했다.

기다리던 사이먼이 오지 않고 다른 레인저가 왔다. 한명은 2년전에도 함께 일했던 레인저다.

그리고 파크레인저가 볼론티어 올게닉 면으로 만든 볼론티어 모자준비한 것을 나누어 주었다. 

처음에 볼론티어 모자달라고 말꺼낼땐 좀 그랬는데 이렇게 흔쾌히 볼론티어모자를

준비해준 파크 비씨 사이먼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짐을 레인저 트럭에 싣고 우린 산행을 시작했다. 볼론티어 장소까지 가려면 

부지런히가야 한다. 단풍이 알록달록 저마다의 형형색색을 뽐내고 있다.

불루베리 단풍이 이쁜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잡초까지도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우리 산우회 사인이 붙어 있는 곳. 왠지 가슴이 뿌듯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돈가진 사람만 하는게 아니다.

누구나 자기가 가진것을 나누고 함께 길을 동행해 가는 것 그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참뜻이 아닐까.

 

그리고 이젠 내리막길 조심조심 해야 한다. 내리막 경사도 심하고 미끄러 질 수도 있다.

그리고 너덜지대를 두번이나 지나서 우리가 예정한 작업장소에 도착해서 가져온 떡과 음료로 

간식을 먹고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하는 동안 틈틈히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지만 많이 찍지 못했고 얼굴이 나온 

사람이 거의 없다.

어깨가 통증이 오고 아프긴 했지만 왼손으로도 낫질을 번갈아 하면서 몸이 

먼저 낫에 익숙해 지고 있었다.

계속되는 작업으로 어깨도 허리도 아파오고 힘들때쯤에 점심을 먹자고 했다. 

점심먹고 또 바로 작업해서 돌아 오면서 계속 작업을 끝내고 나니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돌아오는길 다리는 천근만근 숨은 차고 땀은 줄줄 흐르는 악조건에 가파른 경사를 어찌 어찌 

올라와서 하산하는 길은 즐거움 그자체였다. 단풍이 더욱 이쁘게 보였다.

밴쿠버 시내에도 이리 단풍이 이쁜 곳이 있다니...

 

그리고 딥코브에서 하기로 했던 저녁은 장소를 옮겨서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먼저 내려간 

회원이  음식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돼지고기 수육에 회원님께서 끓여온 육계장 맛이 

너무 좋아서인지 술술 넘어간다.

게다가 우유통에 음료까지 마시고 나니 행복이 뭐 별거여 이것이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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