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기고] 회상(回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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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9-19 12:47 조회3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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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억겁의 세월 한끝 고비에서 엮은 인연
고단한 멍에라도 넉넉히 마주하니
포근한 마음 밭에는 살가운 한줌 햇살
전쟁의 아픔
안 그래도 빈 가슴에 생못질을 하는데
웅크린 아픈 기억 빈 하늘 떠돌다가
뜸배질 속을 휘저어 더운 입김 삼킨 세월
이민 살이
바람도 낯이 설어 가던길이 헷갈렷네
생채기난 속 가슴을 달빛으로 다독이니
쌓엿든 향수 더미는 촛농으로 녹아 내려
소매끝 바람 인생
그시절 한창일땐 파란 새벽에 설레고
환상의 길목에선 눈 부시던 별무리
소매끝 바람같은 이생 어차피 홀로인것을
시조 시인 박 건배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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