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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2016년 세계경제 리스크는?…美금리·中성장둔화·低유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1-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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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들은 2016년 세계경제 주요 리스크로 미국 금리인상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탈동조화, 중국경제 성장 둔화, 저유가 지속 등을 꼽았다.

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아시아금융학회 주최로 열린 '미국금리인상의 한국 경제 영향에 관한 샌프란시스코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에서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새해 세계경제 위험요인으로는 미국금리인상으로 인한 국제금융 불안, 중국성장둔화로 인한 대(對)중국 원자재 수출국 성장 둔화, 저유가에 따른 산유국 재정부담 가중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UC버클리대 베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미국과 유럽·중국 등 주요국간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신흥 시장국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현재 세계 무역 신용의 80%, 외환 거래의 85%가 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미국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부족 현상은 중국 위안화나 유로화가 대체할 수 없다"며 "글로벌 금융 불안은 그동안 막대한 자본유입 증가로 실질 환율이 크게 절상된 신흥국의 통화가치를 급격히 절하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입에서 유출로 전환되는 자본의 역류현상은 금융경색, 고(高) 인플레이션, 달러 표시 부채 상환부담 증가, 외환보유액 감소, 경기 둔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금리가 자국보다 낮을 때 자본유입을 제한해 다가올 자본유출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클레어몬트대 토마스 윌렛 교수 역시 글로벌 통화정책의 탈동조화문제에 주목했다. 

그는 "국제자본이동은 때때로 갑작스러운 자본유출 등 금융 불안을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종종 조기 경보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며 "신흥시장국으로 유입되는 자본의 대략 50~70%가 급격한 유출로 반전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정책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제도로는 신축적인 관리변동환율제도가 바람직하다"며 "금융불안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건전한 대내거시경제정책, 국제자본흐름에 대한 모니터링, 거시건전성 환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남가주대 조수아 아이젠만 교수는 "미 성장률 둔화, 석유와 원자재가격의 하락, 달러 강세, 중국·일본·유로존의 성장둔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금리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국으로부터 미국으로의 자본유출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국간 성장과 통화정책 비동조화로 인해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취약성과 자본이동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외환보유액 확충과 함께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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