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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중국 "미국이야말로 인권 후퇴" 맞짱 뜬 보고서 내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0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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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으로부터 번번이 인권 관련 비판을 당하는 중국이 되레 미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보고서를 냈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중국 국무원 판공실이 ‘2016년 미국의 인권 기록’을 발표했다며 “이 보고서가 미국의 인권 악화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인구 10만명당 693명이 수감돼 있어 이 분야 세계 2위다. 또 미국에서 지난해 동안 총기 난사 385건을 포함해 총기사고가 5만8125건 발생해 1만5039명이 죽고 3만589명이 다쳤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대선을 조롱조로 비판했다. “금전정치가 거짓과 웃음거리로 가득했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장악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보이콧과 시위 물결이 미국 민주주의의 위선적인 본질을 완벽하게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지난 3일 펴낸 ‘2016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대한 반박 성격이다. 미국은 199개국 인권실태를 수록한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이 시민사회 단체를 억압·압박하고 있으며 홍콩의 자치권과 사법체계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시리아·이라크 등에서 미군의 민간인 오폭을 지적하며 “미국이야말로 다른 나라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북한도 미국이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을 ‘독재국가’라고 규정한 데 대해 “언어도단”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우리나라에 그 무슨 ‘인권문제’가 존재하는 듯한 ‘자료’들을 렬거(열거)하면서 망탕 짓을 하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반무슬림 행정 명령을 빗댄 듯 “미국이야말로 사상 최대의 피난민 문제를 산생시킨 인권유린의 왕초”라고 비판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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