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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은퇴한 60대 후반 독신, 가계 자금운용 어떻게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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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종합저축·펀드 들고, 실손보험 가입을"


Q.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67)씨. 대학교수로 정년퇴직해 지금은 시간제 강의를 하는 독신이다. 매달 사학연금과 강사료 400여만원이 나와 생활에 어려움은 없다. 지출하고 남는 190만원은 그냥 은행에 넣어 두고 있다. 내 집이 없어 소형 아파트를 장만할까 한다.
 
A. 김씨는 연금이 넉넉해 은퇴생활이 안정적이다. 그런 만큼 보유 금융자산 4억원으로 내 집 마련이란 재무목표를 별 어려움 없이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구매 후엔 금융자산이 모두 소진되는 것은 문제다. 독신으로 의료비나 비상자금은 남들보다 더 필요하다.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금융자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과세 종합저축의 만기는 1년으로=매달 190만원의 잉여 현금흐름 운용은 안정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 우선 100만원으로 상호저축은행의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올해 기준 63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 평균 금리는 2.63%인데, 세금이 없어 실질 금리는 은행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해 1년 만기가 돌아오면 상환금액의 30% 정도를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정기예금 이상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투자해 보자. 김씨의 연령과 투자성향을 고려할 때 목표 수익을 연 3~4%로 잡는 게 좋겠다.
 
나머지 80만원은 적립식 펀드 가입을 추천한다. 대출채권펀드·리츠(REITs)처럼 위험이 낮은 상품과 주식을 일부 포함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40만원씩 나눠 가입하도록 하자. 투자기간을 5년으로 할 때 연 3% 수익률 기준 1억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있다.
 
◆수도권 3억 대 분양아파트를 노려라=노후엔 주거 안정성도 갖춰야 할 필요조건이다. 보증금 6000만원, 월세 45만원짜리 주택에 거주하는 김씨는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단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59㎡의 당첨 가점은 44.6~62.7 점으로 김씨의 가점보다 높다. 이 단지 인근 고덕 그라시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338만원으로 59㎡의 공급가액은 6억3500만~6억6900만원이다. 김씨가 재건축 아파트에 당첨된다 하더라도 재정부담이 너무 커 무리라는 판단이다.
 
강동구가 아니라도 서울에서 59㎡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다만 성동구나 강동구에서 입주 20년차 정도의 아파트는 4억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으면 경기도 성남, 하남, 용인 등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자. 이들 지역에선 59㎡형은 3억원 이하에서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독신은 보장자산 꼭 구비해야=김씨는 위험관리를 위한 보장 자산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 다른 가정은 몰라도 독신은 현재 보유한 자산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보험상품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일단 사망에 대한 보험보다는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발생에 따른 자산 감소와 수입 단절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의료실비보험(실손보험)에 진단자금을 추가하는 보험이라면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보여진다. 실손보험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자금을 각 2000만원씩 넣고 10년 갱신형으로 가입할 경우 월 10만 원의 보험료가 든다. 김씨는 부양 가족이 없으므로 사망보험금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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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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