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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대형여객선 통째로 들어올리는 최초 시도…세월호 인양 비용은?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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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 1020억원이다. 세월호 인양은 세계 최초로 1만t이 넘는 초대형 선박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어려운 공정이어서 비용도 많이 투입됐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원 가량된다.
 
중국의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할 당시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이며 총 3단계로 나눠서 지급한다. 이는 2015년 7월 국제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잔존유 제거ㆍ유실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13억원(25%), 인양ㆍ지정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468억원(55%), 육상거치ㆍ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무사히 끝내면 나머지 170억원(20%)을 차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하이샐비지는 현재 1단계 작업만 완료했기 때문에 계약금 중 213억원만 받은 상태다.
 상하이샐비지 계약액 외에 인양에 필요한 예산은 총 103억원이다. 대신 선금보증이행증권 등 유사시 이 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세월호 인양을 맡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는 1951년 설립돼 관련 인력이 1400여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박 구조 작업은 1900여건, 잔해 제거 작업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방식 변경과 더딘 작업으로 상하이샐비지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해상 크레인과 선박건조용 구조물인 ‘플로팅독’을 이용한 인양 방식을 제안했지만 선체 잔존유 제거, 부력 확보 작업 등에서 지연되는 시행착오 끝에 결국 지난해 11월 인양 방식을 ‘텐덤 리프팅’ 방식으로 바꿨다.
 
당초 정부는 인양이 1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1년 7개월이 걸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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