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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이렇게 빨리 인양 할 거면서 왜 오래 기다리게 했나"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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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오씨 트위터

사진=김영오씨 트위터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세월호 희생자 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심경을 밝혔다.

김영오씨는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가 인양됐습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빨리 인양할 거면서 왜 그리 긴 시간을 기다리게 했습니까? 너무 허무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라며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8시50분쯤 세월호 인양을 시작했다. 이후 23일 오전 3시 45분 세월호 구조물이 처음으로 관측됐으며, 오전 4시 47분에는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오전 7시에는 세월호와 바지선을 연결하는 1차 고박(묶어서 고정하는 것)작업을 진행했다.
 
인양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충분히 인양되면 고박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바지선에 고정할 계획이다.
 
고박 작업이 완료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 선체와 함께 900m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반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잠수식 선반에 올려진 세월호는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향한다.
 
세월호는 목포신항에서 며칠동안 물빼기 작업과 추가 고정작업을 진행한 뒤 육상에 거치된다. 육상에서는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이후 미수습자 수습과 화물·유품 정리, 사고원인 조사 등이 실시된다.
 
홍수민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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