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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목사님, 화난 전교 1등, 낮술 노인 … 이런 관전평 오늘 토론선 달라질까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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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두 번째 ‘대선 TV토론 전쟁’이 벌어진다. 13일 첫 토론회와 달리 후보들이 두 시간 내내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방식이다. 후보별로 같은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상대와 토론을 벌이는 시간총량제도 도입돼 난타전도 예상된다. 첫 토론회 이후 인터넷에선 ‘심상정=운동권 누나’ ‘유승민=교수님’ ‘홍준표=낮술한 시골 노인’ ‘안철수=화난 전교 1등’ ‘문재인=목사님’이란 ‘우스개 관전평’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TV토론은 중앙일보-JTBC, 한국정치학회 토론회(25일)와 중앙선관위 주최 세 차례 토론회(4월 23일·28일, 5월 2일)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에도 펜을 한 자루 쥐고 토론하는 ‘펜 한 자루’ 콘셉트를 유지한다. 문 후보는 18일 약 1시간에 걸쳐 핵심 요점을 중심으로 ‘집중 리허설’을 마쳤다. 자유토론이니만큼 지지율 선두권인 문 후보 측에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몰릴 수 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볼 점유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입장이다. 지난 토론에서 ‘너무 웃음이 잦아 진지함과 카리스마가 부족해 보였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웃음 조절’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그러나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은 “웃음은 여유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문 후보 최대 강점인 안정감 콘셉트로 계속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와 반대로 ‘너무 경직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후보 측은 첫 토론회 당시 카메라 조명이 안 후보의 얼굴을 제대로 비추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명 탓에 얼굴에 그늘이 졌고 표정이 굳어 보였다는 이유다. 이용호 TV토론본부장은 “19일 토론은 대본이 없는 만큼 콘텐트의 싸움이고 안 후보에게 장점이 있다”며 “지난번 ‘나를 지지하면 적폐냐’처럼 강하게 갈 것은 강하게 적극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업가 출신답게 자유로운 ‘노타이’ 차림도 검토 중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세탁기’ 발언 등 ‘홍준표 스타일’을 밀고 나갈 계획이다. 다만 어깨를 좀 더 펴고 손동작을 ‘삿대질’처럼 보이지 않게 연습을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타고난 스타일을 갑자기 고치려면 부자연스러운 데다 (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한다”며 “후보가 일부러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본인) 주장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토론회에서 호평을 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이번에는 안보 문제 외에도 민생 공약과 경제 문제 등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좀 더 많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역시 토론에서 선전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이번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정확하고 명쾌한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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