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 세상 어떤 물질도 독으로 이용 가능 … 물도 6L이상 마시면 ‘물중독’ 사망 위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98°C
Temp Min: 5.13°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인사이트] 이 세상 어떤 물질도 독으로 이용 가능 … 물도 6L이상 마시면 ‘물중독’ 사망 위험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19 02:0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VX로 암살된 북한 김정남 사건 조사 현장.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VX로 암살된 북한 김정남 사건 조사 현장.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독극물 ‘VX’는 1952년 영국 정부기관 소속 화학자들이 배합해 탄생했다. 김정남 암살에서처럼 미량으로도 치명적이다. 시리아에선 대량살상무기로 이용돼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다. VX가 ‘나쁜 독’의 대표 격이라면 ‘좋은 독’은 수없이 많다. 제약회사가 만드는 화합물 약도 따지고 보면 독을 이롭게 활용한 것이다.
 
16세기 독일의 의사로 독극물을 연구하는 독물학(毒物學)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파라셀수스가 “인간을 병들게 하는 것은 인간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은 독(毒)과 약(藥)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현대 약학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어 주요 화학적 발견이 진행된 19세기를 거쳐 화학·제약산업이 거대 산업으로 발전한 것이다.
2006년 폴로늄-210이 든 홍차로 암살된 전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2006년 폴로늄-210이 든 홍차로 암살된 전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영국은 VX 개발 후 4년 뒤인 56년 화학·생화학무기 포기를 선언해 직접 VX를 쓴 적은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수소폭탄 제조법을 이전받는 대가로 미국과 VX 제조법을 공유했다. 구소련도 VX 배합에 성공해 미국과 함께 비축 경쟁을 벌여 긴장도를 높였다. 93년 화학무기 폐기 협정에 따라 두 나라는 VX도 폐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태어난 화학물질, 즉 독은 없애기 어렵다. 프랑스까지 4개국만 만들 수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시리아나 북한이 손에 쥘 수 있었던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독과 약의 운명은 한 끗 차이로 갈린다. 독의 일반적 정의는 ‘특정 조건으로 개인에게 적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다. 이때 물질은 대부분 화학물질을 가리킨다. 각종 치료제·비타민·해충제 등 우리가 흔히 쓰는 물질까지 아우른다. 이런 독의 특징에 주목한 파라셀수스는 복용량(dose)의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독과 약의 차이는 복용량’이라고 굳게 믿었다. 21세기 관점에서 보면 이는 절반의 진실이다. 섭취량과 상관없이 해로운 물질도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 흡수되지만 배출되지 않는 납이 그렇다.
 
4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 주의 한 주택가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5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구호단체가 밝혔다. [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 주의 한 주택가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5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구호단체가 밝혔다. [AP=뉴시스]

세상의 거의 모든 물질, 일상생활에서 흔한 물질도 치사량을 넘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원소주기율표에 표기된 대부분의 물질은 독으로 이용 가능하다. 물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죽는다. 미국화학협회에 따르면 몸무게가 70㎏ 정도인 사람의 물 치사량은 6L다. 실제로 물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다음 날 사망한 사람도 있다. 체내 전해질이 묽어지면서 물 중독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빨간약’이라 불렀던 머큐로크롬(정식 명칭은 수은과 브롬의 합성어인 머브로민)엔 한때 독성이 강한 수은이 포함됐다. 수술실에서 소독방법으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 외과 의사가 만들어 상업화한 제품으로, 수십 년간 가정에서 애용된 상비약이다. 하지만 미량의 수은도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은 함유 머큐로크롬 사용이 금지된 것은 불과 몇 년 전 일이다. 지금은 요오드 함유 머큐로크롬만 판매된다.
 
파라셀수스는 ‘광부의 병’으로 불리던 규폐증이 "산의 정령이 내린 벌이 아니라 광물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독성에 의한 중독”이라는 점을 기록으로 남겼다. 또 그는 흑사병 치료를 위해 환자의 대변을 바늘로 소량 채취해 빵에 넣어 약을 만들어 나눠 주기도 했다. 일종의 동종요법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이 치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기록에 대해 학자들은 위약(placebo) 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훗날 카를 융이 "파라셀수스는 심리적 치료의 선구자이기도 하다”고 했던 이유다.
 
◆독의 조건=독 연구에 가속이 붙은 것은 19세기 스페인 학자 마테오 오르필라가 독 연구에 화학적 방법을 대입하면서다. 20세기 초 원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했고 세상에 없는 물질을 만드는 인류의 능력에 가속이 붙었다. 그러면서 자연상태에 있는 독과는 다른 합성 독의 수가 무수히 늘었다. 실험 대상의 절반이 즉시 죽을 정도의 양을 뜻하는 ‘치사량’의 개념도 이때 확립됐다.
 
특정 물질의 치사량은 LD50(Lethal Dose 50%·반수치사량)에 수치와 단위를 넣어 표기한다. 이는 실험 쥐나 토끼를 대상으로 특정 물질 실험을 해 절반이 죽는 시점을 뜻한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물질의 치사량을 따질 수 있지만 현실적이진 않다.
 
가령 카페인의 LD50은 150~200㎎/㎏이다. 커피로 카페인을 치사량만큼 복용하려면 70잔 이상(한 잔을 약 200ml로 가정할 때)을 마셔야 한다. 카페인으로 죽기 전에 물 치사량을 넘겨 죽을 가능성이 크다. 커피는 독으로 쓸 만한 물질이 아닌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독=제약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첨단 시설이나 장비가 아니다. 바로 화합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케미컬 라이브러리’다. 라이브러리의 규모가 제약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 이 데이터는 약을 개발할 때 후보 물질 탐색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합성된 수많은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다.
 
합성신약은 결국 무수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합성해 보면서 원하는 효과를 내는 물질을 찾는 과정이다. 수천 개의 후보 물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효과를 발견하게 된다.
 
가령 백혈병 약을 만들면서 발견한 부수적 효과를 잘 정리해 뒀다가 암치료제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백혈병 환자에게 치명적 효과를 내 쓸 수 없는 화합물, 즉 독이 암환자에겐 약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배합 과정과 효과를 잘 기록해 두고 샘플 보관도 철저히 해야 한다. 새로 배합한 화합물은 특허 등록하면 나중에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제약사가 쓸모 있는 화합물을 많이 갖고 있을수록 유리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제약 화합물 DB를 갖고 있는 LG화학 생명과학연구소의 경우 약 13만 종의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약 3만 종이 LG화학의 고유 화합물이다. 94년부터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결과다. 하지만 화이자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와는 비교가 안 된다. 글로벌 제약사의 라이브러리에는 수백만 종의 화합물 DB가 있고 유지 관리에 막대한 인력과 자본을 투자한다.
 
LG화학 신약연구센터 김회숙 연구원은 "데이터베이스가 많을수록 신약 개발 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개발기간도 줄어든다”며 "라이브러리 유지 관리 노하우가 중요해 이에 대한 비밀 유지도 철저하다”고 말했다.  
 

 
●독물학(毒物學·toxicology)

 
특정 물질이 생체에 작용하는 방식을 밝히고 독극물 중독에 대한 조치·예방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 독물학, 수의 독물학, 식물 독물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 독물학에서 의학적 독물학은 오염물질의 효과와 약제의 부작용을 다룬다. 화학적인 독물학은 유기체와 환경에서의 오염물질의 화학적·생화학적 관계를 규명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58건 1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건강한 당신] 특허 받은 치료법, 1회 시술로 완치 … 대부분 거짓말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내부 벽면에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성형외과 의료 광고가 즐비하다. 시술·수술의 결과를 장담하는 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과장 광고에 속한다. [김상선 기자] ‘무사고 10년’ ‘부작용 없이 안전한 수술법’ ‘1회 시술
04-11
한국 [건강한 당신] 어깨 아프면 오십견? 관절 힘줄 파열이 더 많아요
지난해 한국인이 입원하게 된 질병 중 9위가 ‘어깨 병’이다. 1위 장염, 2위 폐렴, 그다음으로 많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 백내장, 치질 등엔 못 미치지만 상당수 환자가 어깨가 아파 입원한다.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흔히 ‘오십견’을 떠올린다. ‘어깨 병’ 환
04-11
한국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퇴직 후 옷집 운영 59세, 노후 재원 늘리고 싶은데…
Q. 경기도 부천의 김모(59)씨.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부인과 의류매장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월수입 550만원에 자산은 5억7000만원 정도. 과거 국민연금을 일시금으로 타 썼는데, 이를 상환해 노후재원을 늘리려고 한다. 이 경우 수익형 부동산을 사 월세를
04-11
한국 님따라 태산에 올랐다 최고 권력에 오른 워커홀릭!
무표정, 무덤덤... 그를 보면 그냥 알 수 있습니다. 행동도 비슷하지요. 일만 생각하고 일만 합니다. 당연히 별명은 일벌레, 워크홀릭(workaholic), 행정의 신(神). 실제로 업무능력은 그를 따라갈 자가 없다고 합니다. 우직함과 성실함, 그리고 행정능력이
04-10
한국 [86년 외교문서]아웅산 테러 北공작원 재판 판사 딸 의문사 “현장서 북한제 담배…
 1983년 10월 버마(현재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 참여했던 현지 판사의 딸이 의문사했으며, 북한 측이 이에 관여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웅산 폭발테러 부상자 11명이 10일 KAL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병
04-10
한국 [단독] “가족에 부양 책임” 30%뿐 … 부모는 “생활비 달라” 소송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사는 김병국(82) 할아버지는 고시원에서 홀로 지낸다. 김 할아버지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89세 노모를 모시고 있는 주부 윤모(55)씨는 어머니를 부양하지 않는 오빠(63)에게 불만이
04-10
한국 [단독] 득표 15% 넘으면 비용 전액 보전 … 최대 509억 ‘쩐의 전쟁’
 ━ 대선 끝나면 수백억 재산 느는 정당들  19대 대선에서 후보들은 1인당 509억원까지 쓸 수 있다. 문제는 국민들이 낸 세금인 선거보조금을 국고에서 사후 보전 방식으로 되돌려주는 선거법의 이중보전 제도다. 옛 새누리당과 민주
04-10
한국 [현장에서] “핵 능력 갖춘 불량 정권” 북한 조준하는 맥매스터
맥매스터 보좌관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방송들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북한 얘기가 일제히 등장했다. CBS·NBC·ABC·폭스·CNN 모두에서다. “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이 주는 대북 메시지가 뭐냐”(ABC), “오늘 아침 전 세계에서 긴장이 고
04-10
한국 “김정은이 겁낼 대통령 될 것” 안보로 중도층 잡는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가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하고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과 인재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와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논의했다. [오종
04-10
한국 인민일보 "미 대북 군사 공격시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 북에 경고
칼빈슨함 [사진 중앙포토]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한반도 행에 급격한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해외판 SNS 공식 계정 ‘협객도’에 평론을 올리고 칼빈슨함의 움직임을 단순 위협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라고 지적
04-10
한국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평양 주민 60만 명 강제 이주 준비 … 반체제분자 솎…
북한 당국이 평양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60여만 명을 타 지역으로 방출하는 대규모 이주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 소식통은 10일 “평양 인구 260여만 명 가운데 60여만 명을 시(市) 경계 바깥이나 평안도 등 타 지역으로 옮기도록 하는 사실상의 강
04-10
한국 도둑 찍히면 바로 찾는다, AI 만난 CCTV
#1. 직장인 권모(30)씨는 지난주 두 번 지각을 했다. 건물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오전 9시3분 전에 도착했지만 출입카드를 집에 두고 온 것이 문제였다. 사무실로 들어가기 위해선 안내 데스크로 가서 신분증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했다. 결국 사무실에 도착하
04-10
한국 김동호의 반퇴의 정석(45) 일본 휩쓸고 한국 덮치는 의료파산 쓰나미
[일러스트: 강일구] 서울에 사는 회사원 윤모(59)씨는 주말마다 지방에 있는 요양시설을 찾아간다. 거동하지 못하는 아버지(92)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평소 정정하던 아버지는 일흔을 넘겨서도 청년처럼 건강했다. 그런데 여든줄로 접어들자 뇌졸중
04-10
한국 [J가 타봤습니다] 중앙일보 기자가 아시아나 A350 항공기 직접 조종했더니…
“오늘은 죽지 않는다.”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광고 카피다. 이 영화는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7분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이륙하던 US에어웨이 항공기가 비둘기와 충돌한 사건을 다뤘다. 엔진이 폭발해 동력이 사라졌지만, 기장이 허드슨강으로 동체
04-07
한국 [단독] “난 국가에 버려진 장수 … 당시 6인실 감옥서 미치기 직전”
지난 3월 26일 중국 시안의 한 식당에서 유학 중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본지 김포그니 기자(왼쪽)와 인터뷰하고 있다. 인터뷰는 이날에 이어 4월 7일 전화통화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국가에 이미 한 번 버려진 장수가 훈장을 기꺼워하면서 받을 수
04-07
한국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 시작은 85년 홍진기의 제안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5년 말 직선제로의 개헌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홍진기(86년 작고·사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직언이 계기가 됐다고 증언했다. 집권당인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 6·29선언으로부터 1년6개월여 앞
04-07
한국 트럼프 “중국과의 관계에서 대단한 진전 이뤘다”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의 만찬이 열린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5)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가곡을 부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시진핑(習近平)
04-07
한국 당내 통합 다지기 … 안·이 만난 문재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직에서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추격당한 문 후보의 ‘반전 카드’로 꼽힌다. 특히 ‘아넥시트(Ahnexit·안희정 지지층의 비민주당으로의
04-07
한국 홍준표 지사직 유지 … 도리어 ‘악수’ 되나
홍준표 “그냥 가는 거야? 목소리도 못 듣고 가네.” 6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전·충남 선대위 발대식에선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연설이 없었다. 대신 지난달 31일의 후보 수락 연설 동영상이 5분간 상영됐다. 홍 후보도 맨 앞줄에서
04-07
한국 안보로 보수 껴안기 … 군부대 간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운데)가 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 사격술 예비훈련을 참관했다. [박종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군복을 입고 ‘엎드려쏴’ 훈련을 했다. 안 후보는 “안보가 국가의 가
04-07
한국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22년 전 초기 모양으로 되돌아온 윈도10 ‘휴지통’ 아…
컴퓨터가 처음 보급되던 시절 컴퓨터 사용 중에 전원이 나간 바람에, 작업하던 것을 모두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심혈을 기울인 학위 논문 전체를 잘못 덮어쓴 바람에 눈물로 복구 방법을 묻는 사람도 있었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은 ‘임시’라는 개념
04-07
한국 [벼랑으로 몰리는 아베 총리] 극우 스캔들에 사그러져 가는 아베의 꿈
장기집권·개헌 추진하던 아베 절체절명 위기 … 뿌리 깊은 극우 망령 전 세계에 각인 시켜 아베 신조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극우 인사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다. 3월 초까지만
04-07
한국 그날 30X호 원룸은 '지옥'이었다...10년 지기 반라 변사체 만든 이유는
지난 3월 26일 오전 7시56분 경기도 시흥의 한 유흥가. 4층짜리 상가건물 3층 원룸에서 “이웃집에 불이 난 것 같다.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강제로 30X 호 원룸 문을 열자 40여㎡의 좁은 방에서&nbs
04-07
한국 의상부터 기싸움…빨간색 트럼프 내외 vs 파란색 시진핑 내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역사적인 첫 만남. 빨간색으로 의상 맞춤을 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파란색 의상 맞춤을 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ㆍ중 첫 정상회담을 앞두
04-06
한국 홍준표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되고 安은 춤추는 인형”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중앙포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홍 후보 찍으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上王) 된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맞
04-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