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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②]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지혜문학서 <욥기>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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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는 상충되는 해석이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책이다. 아래 사진은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전경으로 황금빛 돔은 ‘Dome of the Rock’, 왼편의 작은 회색빛 돔은 ‘Al-Aqsa Mosque’다.

<욥기>는 상충되는 해석이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책이다. 아래 사진은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전경으로 황금빛 돔은 ‘Dome of the Rock’, 왼편의 작은 회색빛 돔은 ‘Al-Aqsa Mosque’다.

 
불교신자였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는 <선심초심(禪心初心·Zen Mind, Beginner’s Mind)>(1870)을 애독했다. <선심초심>의 저자인 스즈키 슌류(鈴木俊降·1904~1971) 선사에게 어느 날 한 제자가 울먹이며 물었다. “세상에는 왜 이토록 많은 고통이 있는가” 스즈키 선사는 “이유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사실 불교의 일차적인 관심은 고통의 궁극적인 원인이 아니라 고통을 시급하게 없애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고통의 원인 또한 중요한 문제다. 신(神)이 전지전능한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의문이 꼬리를 문다.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고통과 악(惡)과 부정의(不正義)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신은 전지전능하지만 전적으로 착하지는 않다는 말인가.
 
다음 네 종류의 사람 중 그 수대로 1~4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1) 부귀영화를 누리는 착한 사람 (2) 고통받는 나쁜 사람, (3) 고통받는 착한 사람, (4) 부귀영화를 누리는 악한 사람.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1)·(2)는 문제가 아니다. (3)·(4)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그리스도교 구약성경(유대교의 히브리성경)의 <욥기(The Book of Job)>는 이 문제를 다룬다. 세계 문학의 걸작으로도 손꼽히는 문헌이다. <욥기>는 <잠언> <전도서> <지혜서>와 더불어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서(wisdom books)’를 구성한다. 만만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일면 지극히 난해하며 수많은 상충되는 해석이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미스터리·수수께끼 텍스트다. 아우구스티누스(354~430)처럼<욥기>에서 일종의 예수의 예고편을 발견하는 해석도 있다.
 
성경의 다른 부분은 신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의 계약이라는 공동체 차원이 이야기의 핵심 줄거리다. 반면 <욥기>는 신과 인간 개인의 관계를 본다.
 
쫌 ‘삐딱한’ 책이기도 하다. <욥기>가 어떻게 정경(正經·Canon)에 포함될 수 있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학자가 많다.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는 <욥기>를 읽고 이렇게 일기에 기록했다. “지난밤 <욥기>를 읽었다. 신이 그다지 훌륭한 모습으로 이 이야기에서 빠져 나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중동 설화 바탕으로 개작됐을 가능성 커 

 
 
반면 ‘영적인 변화’를 부르는 책이라는 무수한 경험담도 많다. 집필 시기에 대해서는 기원전 3~5세기, 5~7세기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교부(敎父) 중 한 사람인 에우세비우스(263~339)는 <욥기>에 나타난 언어와 풍습, 사건을 근거로 기원전 1800년께라고 주장했다. 성경 중에서 아마도 최초로 기록된 문헌이다. 모세가 등장하기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굉장히 오래된 중동 설화를 바탕으로 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몇 해 전 국내에서 열린 기독교 유물 전시회. 관람객들이 암만 30km 남쪽 마다바 마을의 한 교회에서 발견된 4~7세기경 예루살렘 주변 지형을 보여주는 비잔티움 벽화 사본을 구경하고 있다.

몇 해 전 국내에서 열린 기독교 유물 전시회. 관람객들이 암만 30km 남쪽 마다바 마을의 한 교회에서 발견된 4~7세기경 예루살렘 주변 지형을 보여주는 비잔티움 벽화 사본을 구경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깰 것을 요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욥은 ‘신이 준 시련을 묵묵히 이겨낸 신앙의 승리자’라는 이미 주어진 해석을 무시하고 읽으면 새로운 게 많이 보인다. 또한 <욥기>는 하늘은 큰 임무를 맡길 인물에게 시련을 주어 혹독하게 훈련시킨다는 <맹자>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는 주장도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
 
<욥기>의 무대는 메소포타미아 남쪽, 아라비아의 북쪽에 있는 우즈다. 주인공은 욥이다. 욥은 <쿠란>에 나오는 25명의 예언자 중 한 사람이다. 3대 일신교가 매우 중시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한 사람이다. 신이 보기에도 욥은 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신에게 제물을 바쳤다.
 
신은 완벽한 인간의 표상인 욥에게 아름다운 아내와 많은 재산을 줬다.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등…. 그 시대 동방의 최고 ‘재벌’이었다. 우유로 발을 씻었다. 친지들끼리 매일매일 모여 파티를 했다. 하지만 이웃도 사랑했다. 욥은 가난한 사람을 도왔다. 당시 지배적인 세계관은 상선벌악(賞善罰惡)이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오늘날에도 상선벌악이 핵심 교리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상선벌악에 대해 “착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 벌을 주는 일. 가톨릭교의 네 가지 기본 교리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나와 있다.
 
상선벌악은 ‘신명기(申命記) 테제(Deuteronomic thesis)’라고도 불린다. 신명기는 구약성경의 5번째 부분이다. 상선벌악의 또 다른 이름은 ‘응보적 정의(retributive justice)’다. 이 테제에 대한 도전의 시작을 <욥기>의 저자는 어떻게 내러티브(narrative)로 형상화했을까.
 
이렇게 했다. <욥기>에 따르면 신과 천상의 영적 존재들은 정기적으로 일종의 ‘어전회의(御前會議)’를 개최했다.(이를 유대교에서 발견되는 다신교의 흔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회의 중 사탄이 신에게 내기를 건다. 욥의 충성심은 신이 그에게 잘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불행하게 되면 신에게 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만 해도 사탄은 그렇게까지 ‘나쁜 놈’이 아니었다. 사탄 또한 일종의 검사·집행관 역할을 맡은 어엿한 천사였다. 적수(敵手·adversary)나 고소인(accuser)으로 이해됐다. 그 시대의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는 비유도 있다. 사탄의 업무 중 하나는 인간 세상을 돌아다니고 나서 신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리우의 거대 예수상. 1931년 10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르코바두 언덕에 건립된 38m 높이의 석상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리우의 거대 예수상. 1931년 10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르코바두 언덕에 건립된 38m 높이의 석상이다

 
신은 사탄의 내기에 동의한다. 목숨을 빼앗는 것을 제외하고는 얼마든지 욥에게 고통을 줄 수 있게 허락한다. 욥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자식들이 다 죽고 그 많던 재산도 사라진다. 욥의 아내마저도 “신을 욕하고 죽으시오”라고 다그친다.
 
신에 대한 욥의 믿음은 불변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고 분노한다. 신을 욕하지는 않지만 “모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갔다면 좋았을 것을”이라며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했다. 신에게 정의를 물었다. “어차피 그의 손에 죽을 몸, 아무 바랄 것도 없지만 나의 걸어온 발자취를 그의 앞에 낱낱이 밝히리라”며 아주 당당하게 신과 맞선다. 친견(親見)을 요구한다. 일부 언어 학자는 욥이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가’의 약자라고 해석한다.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에 따르면 신은 인류의 아버지다. 인류가 고통받을 때 아버지 신은 어디 있었는지 욥은 묻는다. ‘신의 침묵’에 이의를 제기한다.
 

 

 
신정론(神正論·theodicy)의 핵심 문헌 

 
 
브뤼헐 2세의 <베들레헴의 인구 조사>(1607). 인구조사 명령으로 만삭의 마리아가 귀향, 마구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동화 같은 북유럽 풍경으로 담았다.

브뤼헐 2세의 <베들레헴의 인구 조사>(1607). 인구조사 명령으로 만삭의 마리아가 귀향, 마구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동화 같은 북유럽 풍경으로 담았다.

  
위로한답시고 친구 셋이 와서 욥을 다그친다. ‘잘 생각해봐라 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식이다. 친구들이 보기에는 상선벌악은 절대 틀릴 수 없다. 욥에게 죄를 자백하고 회개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욥은 “나 숨지기까지 결코 굽히지 않겠네. 나에게는 잘못이 하나도 없네. 내가 죄 없다는 주장을 굽힐 성 싶은가”라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신이 드디어 등장한다. 신이 폭풍 속에서 말한다. 성경에서 가장 길게 이야기했다. 신의 연설의 요지는 창조의 과정이나 우주가 움직이는 원리에는 ‘인간이 모르는 게 있다’는 것이다. 신만 아는 뭔가가 있다. 신은 우주를 완벽히 통제한다. 세상과 우주에 대한 신의 주권(主權·sovereignty)은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욥기>의 신은 정의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하지 않는다. 신약의 예수가 “진리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빌라도 총독의 질문에 침묵한 것처럼, 구약의 신도 “약한 자들이 오래 살며 늙을수록 점점 더 건강하니 어찌된 일인가”라며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 욥에게 답하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욥은 “아, 제입이 너무 가벼웠습니다”라며 허탈할 정도로 쉽게 신의 주장에 수긍한다. 너무 쉽게 ‘깨갱’한다. 상당수 학자는 별로 ‘설득력 없는’ 신의 연설에 욥이 승복한 것은 이상하다고 주장한다.
 
왜일까. 어쩌면 욥이 신을 만났기 때문이다. 신은 인간에게 모든 답을 주지는 않는다. 만남이 답이다. 신과 만나면 논리가 필요 없다. 13세기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도 그런 경우다. 철학과 신앙을 융합해 방대한 신학이론 체계를 수립했지만 그는 어느 날 신을 체험했다. 자신이 죽으면 <신학대전> 등 저작을 불태우라고 했다. 사람들은 그의 요구를 무시했다.
 
<욥기>에 나오는 신의 연설을 2500년 전이나 1000년 전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세속주의·자유신학·무신론의 영향권에 있는 요즘 사람들과는 달리 매우 흡족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일면 냉담하거나 불만족이다.
 
<욥기>는 신정론(神正論·theodicy)의 핵심 문헌이다. 표준 국어대사전은 신정론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신은 악이나 화를 좋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신은 바르고 의로운 것이라는 이론. 이 세상에 악이나 화가 존재한다는 이유를 들어 신의 존재를 부인하려는 이론에 대응하여 생긴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신앙인과 비신앙인이 <욥기>가 신을 충분히 변론하고 있지 못한다고 본다.
 
또 이상하게도 <욥기>의 신은 당시의 정통(orthodox) 견해를 이야기한 욥의 세 친구들이 아니라 욥의 손을 들어준다. 욥이 한 말은 다 옳다는 것이다. 신은 특히 친구들이 욥처럼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을 꾸중한다. 신은 욥을 전보다 두 배 더 부자로 만들어준다. 아들 일곱, 딸 셋을 새로 낳고 140년을 더 산다. 딸들은 세계 최고의 미인이었다. 사대손을 봤다. 결국 상선벌악의 원칙이 복원된 것이다.
 
<욥기>에 나타난 상선벌악의 핵심은 물질적인 축복이다. 신이 주는 상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든가 정의감 같은 게 아니다. 물론 그런 것도 포함되겠지만 물질이 중요하다. <욥기>의 배경은 매우 ‘현실주의적’인 신앙이었던 것이다. 서구의 그리스도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샤머니즘과 결합해 기복신앙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있다. 일리가 있는지 모르지만, 성경 자체에 기복신앙적인 흐름이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고대와 근대에서 가장 위대한 시”

 
 
영국 시인 앨프리드 테니슨(1809~1892)은 <욥기>를 일컬어 “고대와 근대에서 가장 위대한 시”라고 했다. 그렇다. <욥기>에는 근대성도 있다. 시공을 초월한다. <욥기>의 배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의 위기다. 신앙의 위기는 사회적 위기와 맞물린 경우가 많다. 위기는 ‘정의란 있는가’를 묻는다. 청년실업과 노후파산으로 상징되는 시대다. 나름대로 부모 말에 따라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소위 캥거루족 신세다. 열심히 자식을 키웠으나 노년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극단적인 경우는 고독사다.
 
<욥기>은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책이다. 서구 역사에서 <욥기>에 대한 인식은 신학·성경학·무신론과 병행 발전했다. 학자들의 연구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드러낸다. 욥은 유대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아마도 ‘신을 두려워하는 이교도(God-fearing pagan)’였다. 욥뿐만 아니라 그의 세 친구의 이름 또한 유대 이름이 아니다.
 
<욥기>의 신학에서 천국·지옥은 없다. 죽으면 끝이다. 욥이 알고 있는 사후세계는 “낮은 자와 높은 자의 구별이 없고 종들이 주인의 손아귀에서 풀려나는 곳”이었다.
 
어떤 교훈을 <욥기>에서 찾을 수 있을까. 부귀영화와 선악 사이에는 완벽한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부귀영화나 못살고 고통받는 것은 자업자득 문제가 아닌 경우가 사실 많다. 게으르고 뭔가 나쁜 짓을 하니까 못살고 불행한 게 아니다.
 
<욥기>는 겸손을 요구한다. 2014년 한학자 성백효는 서울대 졸업식 연사로 나서 “주역(周易)의 64괘 가운데 모두가 길한 것은 오직 겸괘(謙卦)뿐으로 이는 겸손함을 말한다”고 말했다. 다른 63괘에는 모두 길흉이 공존한다. 오직 겸괘만이 온전히 길하다.
 
종교는 모든 답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욥기>가 예시한다. 모든 종교에는 ‘신앙의 신비’가 있다. 이해가 안 되는 교리(敎理)도 있다. 그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학창시절에 들은 “이해가 안 되면 그냥 외워”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닥치고 믿으면 되는 것일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욥기>는 그리스도교 문헌이기 이전에 유대교 문헌이었다. <욥기>가 알려주는 것은 유대인들이 신의 부당함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전혀 신성모독이 아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고대부터 그야말로 성역(聖域) 없는 토론 문화가 있었다.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아니라 심지어는 신에게도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게 예나 지금이나 유대 문화의 핵심이다.
 
세계 금융계·학술계를 ‘지배한다’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대인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첫 단추는 <욥기>를 읽는 것이다. 사실 성경의 저자들은 저마다 생각이 달랐다. 구약과 신약의 ‘편집국장’·’편집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소화하면서도 통일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신론자에게는 <욥기>가 제기하는 문제는 문제로서 아예 성립조차 않는다. 신은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게 가장 간단한 답이다. 신을 믿는 입장에서는 <욥기>를 궁극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시인 아가톤은 “신도 과거는 바꿀 수 없다”라고 했다. 신이 있다면, 그리고 그가 전지전능하다면, 인류의 고통스러운 과거와 현재마저도 없애고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김환영 - 중앙일보 심의실장 겸 논설위원. 외교부 명예 정책자문위원. 단국대 인재 아카데미(초빙교수), 한경대 영어과(겸임교수), 서강대 국제대학원(연구교수)에서 강의했음. 서울대 외교학과 학사, 스탠퍼드대 중남미학 석사,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 쓴 책으로 <마음고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세상이 주목한 책과 저자> 등이 있다.
 
※월간중앙 2016년 5월호에 소개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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