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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세기의 재판'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준비재판…출석은 하지 않기로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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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열리는 자신의 첫 재판 준비절차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경호 등의 문제를 고려해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의 공판 준비재판을 진행한다. 최씨와 신 회장 역시 법정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비롯해 총 1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엔 롯데그룹으로부터 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 관련 청탁을 받고 K스포츠재단에 추가 출연금 70억원을 내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향후 재판에서는 최씨와의 공모 여부, 대기업의 출연 과정에 대가성과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뇌물 혐의와 관련된 대부분의 공소사실이 최씨와 공모한 것으로 공소장에 적시된 만큼 최씨와의 관계가 재판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은 사심있는 분이 아니다”며 변호하는 입장을 취했지만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선 혐의가 뚜렷한 최씨를 보호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유다.
 
검찰에선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 기소한 특별수사본부가 중심이 돼 공소유지를 맡는다. 이날 재판에도 한웅재(47)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48) 특수1부장이 직접 나올 예정이다. 다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로 묶인 최씨를 기소한 만큼 재판 진행에 협조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유영하(55), 채명성(39) 변호사 외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이상철(59) 변호사와 이동찬(36), 남호정(33)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 방어에 나섰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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