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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대선 마지막 TV토론] 홍 “유 후보 덕 없어 탈당 사태” 유 “뇌물 재판 중인 분이 … ”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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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TV토론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왼쪽)·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당내 의원 12명 탈당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2일 TV토론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왼쪽)·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당내 의원 12명 탈당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대선 막판까지 단일화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는) 배신자라서 앞으로 정치하기 어렵다” 등의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유=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더라는 말씀도 하시면서 헌법재판소에 대해선 정치재판이라 하시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나.
 
▶홍=정치적 탄핵은 정치인들이 결정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법적 탄핵은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유=국회 탄핵 의결은 옳은 거고 헌재 결정은 잘못됐다?
 
▶홍=아이고, 아니 국회의 탄핵은 자기들끼리 하니까, 유 후보처럼 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했던 사람이 싹 배신하고 탄핵 찬성하니깐. 그렇게 할 수는 있는데 사법적 판단은 정식으로 법 절차를 따라 하는 게 옳지 않나.
 
 
▶유=좋다. 그럼 흉악범은 사형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성폭력범은?
 
▶홍=무슨 말을 하려는지 내가 알겠는데 거 참…. (내 자서전에 나오는 ‘돼지흥분제’ 대목을 겨냥한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어제 바른정당 의원들 만났는데 ‘왜 나오려고 하느냐’고 물으니깐 ‘유 후보가 덕이 없어서 도저히 대선을 못 치르겠다. 그래서 나오려고 한다’고 합디다.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질문하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닌가.
 
▶유=비방이 아니고 사실이다. 성완종 1억 뇌물 사건으로 재판받고 계시는 중이고, 대법원 재판이 나면 대통령을 그만두셔야 할 사람이다. 성범죄인 강간미수를 스스로 ‘그래’라고 하신 분이 지금 다른 후보를 비방할 자격이 있나.
 
▶홍=한 달간 (내내 나에게 공격)했던 얘기다. 그러니 지금 같은 당에 있던 사람들이 유 후보 덕 없다고 14명(실제는 12명)이나 뛰쳐나오지 않았나. 그 단속이나 잘하라. 대구 가보라. 유 후보는 배신자로 돼 있어 앞으로 정치하기 어려워. 대구에서는.
 
▶유=내가 누굴 배신했나.
 
▶홍=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죠.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정책적으로 배신했다.
 
▶유=국민 신임을 배반한 죄로 헌재가 탄핵했다.
 
▶홍=아니, 아니, 아니. 정치적·정책적·인간적 배신을 했다.
 
최민우·채윤경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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