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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 하루새 후원건수 10배, 당원 신청자 6배 늘어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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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후보 단일화 등의 문제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에 대한 후원건수가 10배 이상 늘어났다.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유승민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하루 50건의 후원금이 들어오는데, 2일 하루에만 500건이 넘게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10만원 미만의 소액이 많다"며 "한 후원자는 '아기 기저귀값 수준의 후원금이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후원건수뿐 아니라 당원 가입 신청자도 이날 하루새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대비 6~7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1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당 차원의 당원모집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당원 가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마지막 TV토론 직후 취재진들에게 "자발적으로 (당원에) 가입하는 분들은 소중한 당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자발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해 주면 저희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당원 기반이 확충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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