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일의 직격 인터뷰] 이번 반도체 수퍼 호황은 짧아도 내년까지는 간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홍승일의 직격 인터뷰] 이번 반도체 수퍼 호황은 짧아도 내년까지는 간다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4 01: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미스터 칩’ 진대제가 보는 반도체의 미래

 
“우리 주력 산업 중에 반도체는 중국의 추월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몇 안 되는 분야의 하나입니다.”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조원, 2조원 넘는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거둔 걸 계기로 진대제(65)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베란다 정원을 갖춘 서울 서초구 아늑한 그의 집무실에서였다. 이번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면에서 미국 인텔을 꺾고 메모리·비메모리 통합 챔피언이 될지 모른다는 추정(IC인사이츠)까지 나온다.
 
삼성전자는 일찍이 1990년대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메모리 업체로 발돋움했다. 십수년간 이를 주도한 진대제는 대한민국 반도체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래서 ‘미스터 칩(Mr. Chip)’이라는 그의 별명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직 적잖다. 그는 꽤 큰 규모의 사모펀드 회사를 운영하는 일 이외에 KAIST 강의와 실업가 대상 특강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전도사 역할에 요즘 열심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산업은 큰 덕을 보겠지만 신구(新舊) 산업의 격변기에 손 놓고 있는 우리나라엔 ‘위기이자 기회’가 아니라 위기일 뿐”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 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반도체 코리아’의 산업사적 의미를 평한다면.
“우리는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습관이 뿌리 깊다. 손재주가 좋아 나무젓가락은 물론 드물게 쇠젓가락까지 잘 쓰는 민족이다. 사업장의 청정환경과 정밀공정이 생명인 반도체와 잘 맞아떨어지는 습성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좀 생소해도 미세 가공기술을 개선하는 메모리 반도체처럼 목표와 로드맵이 분명한 일은 한국 사람이 잘한다. 한마디로 반도체는 우리 체질에 맞는 산업이다. ‘반도체 DNA’가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93년 메모리 분야에서 일본을 제친 건 일대 사건이었다. ‘우리도 제조업에서 세계 일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에게 불어넣었다. 일등이 된 지 벌써 24년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메모리 분야의 압도적 세계 정상이라는 자리는 앞으로도 여러 해 유지될 것으로 본다. 단군 이래 최대 성공 비즈니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수익이다. 제조 분야 대기업의 이런 기적적 수익률을 경쟁 업체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의 추격 움직임이 궁금하다.
“중국 사람들 마음은 급하겠지만 금세 따라오긴 쉽지 않을 것이다. 웬만한 생산라인 하나 깔려면 10조원을 훌쩍 넘기는 거대 장치산업이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起)’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우리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줄잡아 300조원의 투자비가 든다고 한다. 현금력이 아무리 풍부해도 부담스러운 재원 규모다. 중국은 스마트폰·전자상거래를 비롯해 각종 정보기술(IT)·전자 산업의 약진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제 한·중 갈등으로 인한 무역제재 국면에서도 한국산 메모리는 수입해 쓸 수밖에 없는 처지가 속 쓰릴 것이다.”
 
반도체, 단군 이래 최고 비즈니스
중국도 수년간 쫓아오기 힘들어
유망 사업 보는 감수성은 아쉬워
한국인에 반도체 DNA 스민 듯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 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반도체 기술 주기가 짧은 것도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데.
"16메가, 64메가 D램을 잇따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감격이 새롭지만 오늘날 기술 수준에 비하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제 D램의 저장 용량은 메가(Mega)를 지나 특정 단위의 10억 배를 뜻하는 기가(Giga)의 시대다. 비휘발성 플래시 메모리는 수십 기가에 이른다. 첨단기술의 세대가 수년 주기로 빨리 달라지는 가운데 구형 제품 및 기술은 곧바로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전통산업과 다르다. 조선업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채산성 없다고 포기한 중소형 선박을 중국 후발 업체가 만들어 팔아도 이익을 낼 수 있지만 반도체는 그렇지 않다. 일본은 아예 D램의 명맥이 끊겼다. 2000년대에 도시바·히타치 등 왕년의 메모리 강자들이 엘피다라는 연합군을 결성했으나 절대강자인 한국에 패해 2012년 법정관리 신청 후 미국 마이크론에 인수됐다.”
 
지금 같은 반도체 초호황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의 정점에 해당하나, 아니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한 계단 점프인가.
“4차 산업혁명이 좀 더 성숙해야 반도체 수요가 ‘퀀텀 점프(비약)’에 이를 것이다. 우리 업체들이 워낙 떼돈을 벌다 보니 호황이 크게 보일 수 있다. 메모리 업계는 20년 넘게 치열한 치킨게임(출혈을 불사하는 무한경쟁) 끝에 한때 10개가 넘던 메이커가 4~5개로 재편됐다. 살아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과점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반도체 경기 사이클이 점점 불규칙하고 길어지는 것 같다.
“90년대 반도체 회사 사람들은 월드컵 축구보다 올림픽을 좋아했다.(웃음) 반도체 사이클이 4년 주기로 돌아가는데 공교롭게 월드컵 때 반도체 경기가 안 좋고 올림픽 때 좋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령 88 서울올림픽 때 메모리 경기가 좋았고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는 나빴다. 요즘은 생산시설 경쟁 같은 공급 요인보다 산업 구도 변화 같은 수요 요인에 따라 수급이 결정돼 경기 사이클이 달라졌다. 이번 반도체 호황은 짧아도 내년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메모리 산업, 특히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개별적 생산 기술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다. 우선 수많은 부품을 필요로 하는 휴대전화의 제조 공정을 수직 계열화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게 큰 강점이다. 혁신을 이뤄낼 분야가 공정별로 다양해 위기를 버티는 체력도 강하다. 핀란드 노키아의 경우 세계 최대 피처폰 업체로 10년 넘게 장기 집권하다 스마트폰 출현을 계기로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결국 2013년 휴대전화 사업을 닫고 말았다. 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주요 부품을 모두 외부에 의존하고 완제품 만들기에만 주력한 탓이다. 물론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가 삐끗하면 순식간에 몰락하는 리스크가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가 약점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애플처럼 세상에 없는 것이나 첨단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진 못하다. 하지만 혁신은 하드웨어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디바이스 화질을 좋게 하는 기술, 정보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 이런 혁신도 큰돈을 벌어다 준다. 컴퓨터·스마트폰·가전을 다 갖춘 삼성전자가 그래서 체질이 강한 것이다. 과거 삼성 계열사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가전·PC·휴대전화·반도체 4개 사업을 삼성전자 한 회사로 모을 때 ‘전문화가 중요한 때에 덩치만 불리는 무모한 합병’이라는 비아냥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주가 200만원을 훌쩍 넘은 삼성전자에 대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삼성전자의 아쉬운 점이라면.
“매출 200조원 넘는 거대 기업이라서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무딘 것 같다. 사업 초기엔 매출이 100억원도 안 되기 일쑤인데 사업 규모가 1조원 넘지 못하는 아이템은 아예 최고경영진 회의 때 말도 꺼내기 힘든 분위기다(웃음). 해외 큰 기업들은 한 해 수십 개의 벤처나 알짜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데 큰돈을 들인다. 당장 외형이 작더라도 가능성 있는 사업을 포용하는 감각을 더 길렀으면 좋겠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큰 회사가 지금 정도의 기동력을 발휘하는 것도 대단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는 특수
우리에게 이 혁명은 기회보다 위기
구식 교육으론 실직 재앙 걱정돼
산업부총리 제도 신설해 대응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 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인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에 재판 업무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관해설명을 했더니 50~60대 재판관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더라. 평생교육을 통해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일본 도시바에 대한 국제 인수전이 뜨겁다.
“인수금액이 20조원 이상일 거라는데 벅찬 거액이다. 도시바에 눈독 들이는 곳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했으면 싶다.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아주 첨단은 아닌 듯하다. 아날로그적 요소가 많다. 또 도시바에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가 약하다는 평가다. 또 종신고용 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일본 기업문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 구조조정 등 인사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요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강연을 자주 한다. 반도체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준비에 소홀한 것 같다. 이러다간 큰 혼란이 온다. 현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엔 기회는커녕 위기, 리스크다. 치명적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그렇지 않아도 고민인데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엔 다 일자리 없어지는 일들이다. 나는 적어도 우리나라에 대한 4차 산업혁명 영향을 평하자면 현재로선 비관파다. 우리 구식 교육은 창의성을 길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머지않은 장래 부익부빈익빈, 실업 사태가 걱정된다.”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부 장관을 했다. 4차 산업혁명기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시장 실패 영역,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기 힘든 일은 정부가 마땅히 챙겨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바로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은 누가 책임지고 하나. 구글은 알파고라는 세계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을 개발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조차 적극적으로 덤벼들지 않는다. 이런 걸 국책 과학기술연구소가 나서 민관 합동 작업을 해야 한다. 드론이나 로봇도 마찬가지다. 새 대통령이 뽑히면 정부 조직개편을 할 텐데 잘 생각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과 미래 산업이 교차하는 대전환기다. 이참에 경제부총리보다 산업부총리 직책이 필요하다. 대통령 임기 5년마다 부처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전통산업과 디지털의 융·복합 같은 일들을 산업부총리가 나서 교통정리 해줘야 한다.”
 
정부 개편과 관련해 정보통신부·중소기업부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다.
“MB 정부 때 정보통신부를 없앤 데 따른 국가적 후유증이 크다고 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와서 이를 부활하는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또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격상하는 것도 반대하는 편이다. 정부 조직만 비대해질 뿐 지원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적어도 산업 관련 정부조직에 관한 한 기존 조직을 최대한 활용하되 산업 담당 각료가 산업부총리를 겸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면 한다.”

 
‘디지털 전도사’ 진대제는 …

 
경남 의령 출생.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를 했다. 미국 IBM 연구소에서 일하다 1985년 삼성전자로 스카우트돼 ‘반도체 신화’의 주역이 됐다. 90년 일본에 앞서 세계 첫 16메가 D램을 개발했다. 2000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된 뒤 2002년 미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쇼(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아시아인으로 처음 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2003년부터 3년간 노무현 정권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2006년 설립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의 누적 펀드금액은 2조원에 달한다. 그 과정에서 10여 개 기업의 경영권 지분을 갖고 있다. 커넥티드 카 솔루션·서비스 전문 업체인 스카이오토넷도 설립·운영하고 있다. 『열정을 경영하라』 등의 저작이 있다.

 
홍승일 논설위원

홍승일 논설위원

 
홍승일 논설위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58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트럼프·아베 또 전화협의…일본 정부 공식 발표 안 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화협의를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전화 협의를 했다고 아사히 신문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
05-01
한국 “김정은 만나겠다” 트럼프의 또다른 ‘스트롱맨’ 코드 맞추기?
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의 진풍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느닷없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직접 만남을 언급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황이 적절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취임 후 직접 대화 용의를 밝힌 것은 처음이
05-01
한국 [단독] 문, 20~50대 모두 1위 … 홍, 60대 이상·TK서 선두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40세대에 이어 50대에서도 지지율 선두로 올랐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유권자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D-7일(4월 30일~5월 1일) 여론조사에서다. 문 후보는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05-01
한국 [단독] 강성 발언 쏟아낸 홍준표, 구글 검색지수 안철수 추월
구글 트렌드에도 ‘동남풍’이 불어오는 걸까.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각 후보의 구글 트렌드 평균지수를 검색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3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11로 나
05-01
한국 사드 비용 재협상하려면 SOFA 바꿔야
허버트 맥매스터(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비용에 대한 한국과의 ‘재협상(renegotiation)’을 언급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05-01
한국 [뉴스분석] 트럼프 ‘사드 청구서’ … 100원 받으려 1000원 부르는 흥정술
김영희 대기자 한반도 안보 상황이 벼랑 끝에 선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한·미 두 동맹국 간에 햇볕 들어갈 틈도 허용하지 않는 대북 공조와 안보 협력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과 미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비용을 놓고 위험한 진실 게임을
05-01
한국 '세기의 재판'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준비재판…출석은 하지 않기로
592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열리는 자신의 첫 재판 준비절차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경호 등의 문제를 고려해 나
05-01
한국 막판 실수 땐 치명상 … 문 캠프 ‘SNS·댄스 자제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가 당 소속 의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속에 나섰다. 실수 한두 번에 선거 판세가 급변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 때문이다. 빙상 종목의 쇼트트랙 경기에 비견될 정도로 순식간에 끝나는 단기전 승부인 만큼 한 번 넘어지거나 뒤처
05-01
한국 대기업 직원은 연휴, 중소기업 옆집은 어~휴
가정의 달 5월에 찾아온 황금 연휴에 직장인들이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골든위크’에 대한 가족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작지 않아서다. 연휴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직장인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미안함도 골든위크
05-01
한국 [TV속 패션읽기] 대선주자의 TV토론 메이크업 분석해보니
요즘 웬만한 드라마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바로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이다. 지난 4월 28일 시청률(닐슨코리아, 7개 채널 통합)은 31.199%를 기록했다.  4월 28일 다섯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 중인 문재인 더불어
05-01
한국 필리핀 남부 해안서 규모 7.2 지진… 쓰나미 위험
29일 오전 규모 7.2 지진 발생한 필리핀 민다오섬 해안 [사진 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필리핀 민다나오 해안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4시 23분 쯤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민다나
04-28
한국 대구 칠성시장 문재인 유세에 상인이 야유 퍼붓자 나온 국회의원의 반응
지난 17일 대구 2.28 의거 기념탑에 참배하러 가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왼쪽은 김부겸 의원, 오른쪽은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 채윤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이
04-28
한국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⑩] 영부인 될 관상 지닌 부인은? 남편은 대통령
지난 25일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는 대한노인회를, 홍준표 후보 부인 이순삼씨는 대구 칠성시장을,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는 서울 망원시장을, 유승민 후보 부인 오선혜씨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각각 찾았다. [오종택 기자, 프리랜서 공정식] &n
04-28
한국 [속보]합참 "北 발사미사일, 최대고도 71㎞…비행시간 수분"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5일자에 게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 장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4일 시험발사 후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포토] 북한이 29일 오전 평남
04-28
한국 [대선 5차 TV토론] 沈 "말 안섞으려 했는데"···洪 "나도 얘기하기 싫다"
서울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8일 서울 능동로 광진구선관위 사무실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거소투표 용지와 책자형 공보물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거소투표는 군인·경찰 등 사전투표소나 투표소까지 갈 수 없는 선거인이 사전에 신고하면 우편으로 투표
04-28
한국 틸러슨 “유엔국, 북한과 외교 정지·격하” 왕이 "북핵 개발 중단, 가장 시급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앙포토]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직접 주재로 28일 오전 10시7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된 회의에는 15개
04-28
한국 평양 아파트 ‘전기가 필요해’
최근 방북한 외신기자의 카메라에 담긴 평양 시내 한 아파트 베란다의 모습이다. 대형 매스게임을 연상시키듯 늘어선 베란다 사이로 태양광 패널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달라진 모습이라고 한다.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도 태양광 패널
04-28
한국 비싸도 줄서먹는 돼지갈비집, 맛대맛 1위 '봉피양'
매주 전문가 추천으로 식당을 추리고, 이를 다시 독자 투표를 거쳐 1·2위 두 집을 소개했던 '맛대맛 라이벌'. 2014년 2월 5일 시작해 1년 동안 모두 77곳의 식당을 소개했다. 1위집은 대부분 '오랜 역사'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집이 지금도 여전할까, 값은
04-28
한국 [대선 5차 TV토론] 전문기자 평가 "유 A, 안 B+, 문 B, 심·홍 C"
   대선 5차 TV토론 전문기자 평가  중앙일보 라이브팩트체크팀의 5차 대선 TV토론 평가 결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8일 최고점인 'A'를 받았다. 유 후보는 지난 3·4차 대선 TV토론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반면 가장
04-27
한국 [대선 5차 TV토론] 심상정 “홍 후보는 주적이 노조입니까?”
[사진 방송화면 캡처]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홍 후보에게 “홍 후보님은 주적이 노조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님처럼 노조 때문에 나라가 망했으면 독일이나 스
04-27
한국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②]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지혜문학서 <욥기>
는 상충되는 해석이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책이다. 아래 사진은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전경으로 황금빛 돔은 ‘Dome of the Rock’, 왼편의 작은 회색빛 돔은 ‘Al-Aqsa Mosque’다.  불교신자
04-27
한국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②]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지혜문학서 <욥기>
는 상충되는 해석이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책이다. 아래 사진은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전경으로 황금빛 돔은 ‘Dome of the Rock’, 왼편의 작은 회색빛 돔은 ‘Al-Aqsa Mosque’다.  불교신자
04-27
한국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신호장치 고장…일부 승객들 갇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합정역 사이 신호장치 고장으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 중이다. 28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신호장치 이상이 발생해 지하철 자동운행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승객들은 10분 이상 지하철에 갇혀 불편을 겪
04-27
한국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신호장치 고장…일부 승객들 갇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합정역 사이 신호장치 고장으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 중이다. 28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신호장치 이상이 발생해 지하철 자동운행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승객들은 10분 이상 지하철에 갇혀 불편을 겪
04-27
한국 [심상정 인터뷰]아들이 동성결혼한대도 찬성?
 ‘심알찍’.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는 말의 약자다. 의석수 6석에 불과한 소수정당 정의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번 19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존재감은 결코 미미하지 않다.   남성들을 압도하는 연설과 토론 실력으로 ‘걸크러쉬
04-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