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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인사·민정수석·대변인 이르면 오늘 발표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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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11시56분 서울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대국민 인사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깜짝 뽀뽀’를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11시56분 서울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대국민 인사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깜짝 뽀뽀’를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10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최대 5명의 청와대 비서실 인선을 발표한다. 문 당선인의 핵심 참모는 “10일 당선증을 받은 직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수석, 민정수석, 대변인, 총무비서관의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들은 추후 이어질 초대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을 위한 필수 인력”이라고 전했다.
 
조각(組閣)을 위한 당정의 창구 역할을 해야 할 비서실장, 인사 대상을 추천할 인사수석, 후보자 검증을 해야 할 민정수석, 인선을 발표할 대변인 및 청와대 살림을 맡을 총무비서관부터 정한다는 뜻이다.
 
다만 이 참모는 “10일엔 비서실장과 대변인만 발표한 뒤 신임 비서실장의 인선 기조 발표 후 추가 인사가 진행될 수 있어 상황이 다소 바뀔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청와대의 1기 비서실장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재선 의원 출신 임종석(51) 전 의원의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의 핵심 관계자는 “문 당선인의 호출로 9일 임 전 의원이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인을 만났다”며 “가장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군임에는 틀림없다”고 전했다. 임 전 의원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정치인’이다. 50대 초반인 임 전 의원이 초대 비서실장에 발탁될 경우 문재인 정부 첫 인선부터 ‘깜짝인사’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임 전 의원은 본지에 “어떤 자리에 가더라도 문 당선인의 약점으로 꼽히는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영민(60) 전 의원은 당내에서 비서실장으로 거론돼 왔던 인사다. 그는 문 당선인 스스로 ‘가장 의논을 많이 하는 인사’로 꼽기도 했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특히 충북 청주 출신으로 문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밝힌 ‘호남 총리’와 지역적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인사수석은 하마평까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 있다. 선대위 내부에선 “측근 인사를 발탁할 경우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문 당선인과 인연이 없는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고 한다. 반면 양정철(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전격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문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측근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가 오히려 비선(秘線)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총선 때 시작된 수백 명의 영입인재 풀을 확보하고 있어 인사수석이 제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문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다. 지난해 총선 때는 측근 인사들의 불출마를 요청한 문 당선인의 뜻에 따라 출마 의사를 접었다. 그는 문 당선인이 ‘양비(양 비서관)’라는 호칭으로 일종의 하대(下待)를 하는 몇 안 되는 참모다. 이번 대선에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부실장으로 나선 배경 역시 “어차피 도울 거면 전면에 나서는 게 낫다”는 문 당선인의 판단 때문이었다.
 
민정수석으로는 신현수(59·연수원 16기) 전 사정비서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5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김앤장’ 소속으로 문재인 선대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문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는 “신 전 비서관이 5년 넘게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이 이끌어 온 직능단체 조직인 ‘더불어포럼’에서 활동하면서 문 대통령을 도왔다”며 “청와대에서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총무비서관에는 양정철 전 비서관과 윤건영(48)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이름이 동시에 오르내린다. 윤 전 비서관은 문 당선인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최측근 인사다. 일각에선 선대위 정무팀장으로 선거 기간 ‘움직이는 상황실’로 불렸던 김종천 김근태재단 사무처장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변인에 대해서는 복수 추천이 이뤄진 상태라고 한다.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홍보수석에는 네이버 부사장 출신 윤영찬 선대위 SNS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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