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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미 CIA 국장 "한반도 국지적 충돌로 재래식 전쟁 가능성"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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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산에서 육해공군 합동으로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연습'이라고 했던 북한은 이날 훈련을 '시위'라고 밝혔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지난달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산에서 육해공군 합동으로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연습'이라고 했던 북한은 이날 훈련을 '시위'라고 밝혔다. [사진 노동신문]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들이 11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미사일을 미국의 주된 위협으로 꼽으면서 철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국지적인 충돌이 더 큰 충돌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위협이 수그러든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위기는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정보기관 수장들과 관련 정보를 나누었던 그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만 위협요인으로 꼽을 게 아니라 “미국과 동맹의 군사적 자산이 (북한과) 대치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는) 화약고와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고, 이는 재래식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국지적 충돌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17개 정보기관을 총지휘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 역시 “북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김정은의 공격적인 접근법이 맞물려 미국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빈센트 스튜어트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비롯한 6개 정보기관 수장들은 이날 북한 관련 정보 수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북한이 고립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북 정보 수집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면서 “정보 당국은 이 핵심과제에 대해 지속해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IA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CIA가 특정 국가에 집중한 임무 센터를 창설한 것은 처음이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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