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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해외 곳곳에서

표영태 기자 입력17-05-17 08:50 수정 17-05-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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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회관 10시 30분, 한인회 주최

피 신임보훈처장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제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뽑히면서 해외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도 지난 9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와 다르게 치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2013년부터 '해외 5·18 기념식 개최하기 운동'을 펼쳐온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사무총장 정광일)는 17일(한국시간) "올해는 지난해 24개 도시보다 6곳이 늘어 30개 도시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기념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30개 도시에는 밴쿠버도 포함된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2015년부터 밴쿠버에서도 한인회 등이 주최가 돼 공식 행사로 치러졌다.

그러나 정기봉 밴쿠버민주연합 대표는 "지난해까지 5.18행사가 한인단체들에게는 달갑지 않게 생각이 됐고 한국의 공식 기념일인데도 참여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문제 삼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참을 하기 시작한 것을 신호로 작년까지 대통령 불참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시비를 일으켜 이념적 갈등을 조장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을 지시하고, 또 30년 넘는 군사독재 정권 잔재의식에 머물러 있던 국가보훈처장이 사임을 하면서 5.18 기념식에 대한 변화가 생겼다.

특히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은 보훈처장으로 임명된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님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변하면서 보훈처의 그 동안 5.18 기념식에 대한 태도도 180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권이 교체되고 5.18 기념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한국정부의 자세도 바뀌면서 이를 반영하듯 밴쿠버를 비롯해 토론토 그리고 미국 뉴욕·휴스턴·댈러스·LA·시애틀·시카고,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라과이, 일본 도쿄·오사카, 중국 베이징·상하이·선양,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시드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한인회는 각각 현지시간으로 18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기념식을 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 콜롬비아 등 한인회와 애틀랜타 호남향우회, 영국 런던 5·18기념사업회, 중국 칭다오 5·18기념식준비위원회 등은 올해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주미대사관이 직접 나서 기념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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