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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외식업계, 월드컵 효과 쏠쏠

기자 입력14-07-14 17:41 수정 14-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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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넉스 부진 날리고 매출 큰 향상 보여

지난 13일(일), 독일이 통상 네 번째 우승을 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는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가 이전보다 못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밴쿠버의 외식업계는 큰 효과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BC 레스토랑 연합(BC Restaurant and Food Services Association)의 이안 토스텐슨(Ian Tostenson) 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월드컵이 지역 외식업계에 안겨 준 수익이 최소 1천 5백만 달러에서 최대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토스텐슨은 “스포츠 팬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춘 펍이나 레스토랑 라운지들은 하키 팀 밴쿠버 캐넉스(Vancouver Canucks)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큰 타격을 입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월드컵 덕분에 이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축구의 높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손님이 들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는 다양한 팬 층을 갖고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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