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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30시간 협상 불구, 공립교사 재계약 불발

기자 입력14-09-15 18:45 수정 14-09-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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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일) 아트 갤러리 앞 시위대 모습


협상 진행 상황은 안개 속

BC주 공립학교들이 9월 셋째 주에도 가을 학기 수업을 시작하지 못했다.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과 주정부 교육부는 지난 11일(목)부터 중단되었던 재계약 협상을 속개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15일(월) 새벽 2시까지 무려 30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협상은 양 측이 별개의 방에 자리하고, 중재자 빈스 레디(Vince Ready)가 교육부와 교사 연합을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한 감정 싸움이 협상에 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부와 교사연합은 협상의 자세한 진행 상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 결과 11일 이후 양측에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협상 쟁점으로 떠오른 학급 구성 문제와 교사 임금 인상률이 역시 계속해서 난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논의에 대한 언론 보도가 최소화되면서 학부모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나, 노조 관계자들은 “감정 싸움이 줄어든 현재 상황이 더 이로우며, 덕분에 협상이 진전을 이룰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는 1천 명 규모의 피켓 시위가 있었다. 교사 연합 지지자들이 대부분인 시위대 현장에 BC 학부모연합(BC Parents’ Federation) 소속 남성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교사 파업 때문”이라고 외쳐 갈등이 촉발되었다. 충돌은 없었으나 시위대들은 남성의 말에 크게 소리 지르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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