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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 비 거주 주택구입 세금 인상에 반대

기자 입력14-09-29 16:45 수정 14-09-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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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A 당, "충분한 선행 조사없이 성급한 세금 인상 안돼"

밴쿠버 시 정치권이 기초 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거주 이외의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에 대한 세금 인상’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녹색당(Green Party)과 지역당 COPE가 “15%에서 20% 사이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제안한 가운데,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시장 후보와 그가 속한 NPA(Non-Partisan Association) 당은 “아직 더 많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라포인트 후보는 “소유주가 있음에도 거주자가 없는 빈 집이 많은 것은 분명 밴쿠버 시의 큰 문제이다. 주택 밀집지역들의 생활 환경에도 좋지 않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급을 넘어서는 수요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있어 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것도 물론이다. 그러나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야 공정한 해결 방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장기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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