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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애완동물 임대료, 어떻게 판결날까?

기자 입력14-10-01 08:47 수정 14-10-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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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릿지에서 애완동물 임대료(Pet Rental)를 두고 집 주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이슨 브런(Jason Braun) 씨 부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추가 임대료를 지불했다. 

그러나 BC 주에서 애완동물에 대해 추가 임대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BC주의 주택임대법(Residential Tenancy Act)은 “임차인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을 경우, 주택 파손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며, 그 액수는 한 달 임대료의 반을 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 추가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 

애완동물 임대료가 불법임을 인지한 브런 씨 부부는 집 주인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브런 씨 부부에게 퇴거 명령(Eviction Notice)을 내렸다. 
아파트 건물 관리인 측은 언론사 취재 요청이 있자 “우리 건물에서 임대 관련 불법 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브런 씨 부부는 애완동물 임대료와 퇴거 명령을 두고 10월 중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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