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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 밴쿠버 주민, 거주 위해 ‘웰빙’ 포기

기자 입력14-10-20 17:16 수정 14-10-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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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 거주 시민들이 주택 공급 부족과 임대료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 글로벌(Angus Reid Global)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거주 시민 50%이상이 ‘밴쿠버에 거주하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설문에 응한 시민 중 25%는 “은퇴 대비 저금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22%는 “저금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23%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원치 않는 일을 한다고 대답했다. 

그 밖에 ‘좁은 집 거주(18%)’, ‘건강 관리 포기(12%)’, ‘자녀 사교육 포기(10%)’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항목에서는 무주택자 86%가 주택 구입을 희망하지만 지급 능력이 없어 구매하지 못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반 이상 응답자 61%가 “밴쿠버는 거주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됐으며 시민 1,100명이 참여했다. 신뢰 수준 95%, 오차한계 ±3%이다.  


조유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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