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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는 인종차별 용납못해

이지연 기자 입력17-08-21 12:14 수정 17-08-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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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가 트위터에 밴쿠버에서 열린 반 이민차별 대응 시위 사진을 팔로우 해서 올렸다.


트뤼도 총리 반이민 과격 시위에 경종

밴쿠버퀘벡 인종차별 시위, 반대 시위에 맥 못춰

 

지난 해 미국 대선 이 후 그 영향으로 캐나다에서도 이민제도와 인종주의를 둘러싼 여러 갈등이 포착되고 있다. 캐나다 곳곳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민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도 종종 대두되고 있다.

2017년 현재 캐나다의 이민제도가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불법 이민자들에게 강경해진 미국을 떠나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망명자(Asylum Seekers)'들이다. 캐나다의 이민제도는 이민자가 캐나다 땅을 밟기 전에 자격 평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국경을 넘어오는 망명자들의 현실은 이를 어렵게 한다.

자유당 연방 정부는 지난 해 시리아 난민을 대거 수용하는 등 삶의 터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관대한 기조를 보여왔으나, 국경을 넘어오는 망명자들에 대해서는 달랐다. 무엇보다 이들의 캐나다 유입에 대한 많은 우려가 떠올랐으며,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높았다.

우려가 특히 두드러지는 곳은 퀘벡이다. 퀘벡의 국경에서는 지난 7월에만 3천 명에 가까운 망명자들이 캐나다로 진입했으며, 8월의 첫 두 주동안 3천 8백명이 유입되었다. 퀘벡은 저스틴 트루도 수상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지난 20일(일), 트뤼도 수상은 "망명자들은 캐나다의 여타 이민자들과 같은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캐나다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그들에게는 어떠한 특권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캐나다는 모든 법과 규칙이 동등하게 적용되며 엄격하게 지켜지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지난 겨울 중에 시작된 국경 망명 사태는 캐나다 내 반이민 운동이나 백인우월주의 활동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수상은 "이들이 시위를 계획하는 등 공격적이 되어가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들은 캐나다 사회의 극소수일 뿐이며, 캐나다인을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캐나다는 혐오에 반대하는 나라"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이 날은 퀘벡에서 반이민 시위가 예정되어 있기도 했다. 움직임이 포착된 후 퀘벡 주정부가 폭력 시위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같은 날 밴쿠버 시청 앞에서도 반이민 시위가 예정되었으나,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수천 명이 모이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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