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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만난 필리핀

채국정 인턴 기자 입력17-08-24 09:30 수정 17-08-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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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지내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밴쿠버에 오자마자 어디든 한 시간 정도만 걷다 보면 캐나다는 정말 다인종, 다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필리피노들이 단연 활발히 자리를 잡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홈스테이를 하는 친구들 중 70% 이상은 필리피노 가정의 집이다. 사실 많은 친구들이 캐나다에 와서 캐나다의 문화도 적응하기 전에 필리핀의 문화, 음식 적응을 하기 위해 꽤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은 것이 밴쿠버의 현실이다. 필리핀 문화를 스스로 먼저 공부해서 필리핀의 문화가 캐나다에 어떤 모양으로 스며들어 있는지 알게 되면 훨씬 밴쿠버에서 지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이다.  

지난 8월 13일 일요일에 Memorial South Park에서 Pinoy Fiesta라는 대규모의 필리피노 페스티벌이 열렸다. 필리핀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필리핀 전통의 액세서리와 옷 등을 구매 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어우러져 필리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후 1시부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자 준비한 전통 옷을 입고 전통 춤을 추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공원을 한 바퀴 도는 퍼레이드로 이목을 끌었다. 캐나다에 있지만 그 날 공원에서만큼은 필리핀 한편의 뮤지컬을 관람한 기분이 들었다. 그 이후로도 필리피노들이 자기 전통방식대로 먹고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또 다른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사실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한국인들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휴양지로도 많이 방문하기도 하지만 갈 때마다 한국과는 정말 다른 문화를 겪고 오고는 한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써 어느 정도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름을 느끼고 움찔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밴쿠버에서 필리피노들이 당장 우리 주변에 많은 만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밴쿠버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 지고 있다. 여름이 가기 전 주말에 종종 열리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문화가 공존하기에 밴쿠버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각기 다른 페스티벌들을 즐기는 것,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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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국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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