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35% 금리 인상 피부로 느낀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7.38°C
Temp Min: 5.13°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캐나다인 35% 금리 인상 피부로 느낀다

표영태 기자 입력17-10-24 09:10 수정 17-10-24 18: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젊은세대일수록 불안감 높아

입소스캐나다 조사보고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캐나다인들이 금리인상 효과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입소스캐나다는 23일자 금리인상 여론조사 보고서를 통해 35%의 캐나다인이 인상 효과를 이미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9%의 응답자는 아주 강하게 느끼고 있고 27%는 어느 정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40%는 만약 이율이 더 높아진다면 금융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46%는 이율이 상승함에 따라 전보다 부채를 갚을 능력이 되는 지에 대해 걱정이 된다고 답했다. 28%의 응답자는 이자가 상승하면 혹시 파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금리인상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72%는 더 주의깊게 지출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세대별로 밀레니엄 세대가 더 금리인상에 민감해서 40%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향후 더 이율이 높아지면 금융상황이 악활 될 수 있다고 느끼는 비율도 49%였다. 밀레니엄 세대의 38%는 금리인상으로 파산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반면 X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30%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밀레니엄 세대는 금리인상이 어떻게 자신의 금융상태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인 전체로 보면 27%가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대답한 반면 29%는 확실하게 이해한다고 대답했다.

 

이해부족을 보여주는 예로, 27%의 응답자는 현 상황에서 이자로 130달러를 추가 지불할 경우 이전보다 사정이 더 악화 될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16%는 은행금리가 1%포인트 증가하면 이전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캐나다의 평균 모기지를 기초로 했을 때 둘 다 같은 액수에 해당한다. 즉 캐나다인은 액수와 %로 각기 다르게 나타났을 때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부채 증가 정도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여름 휴가시즌이 지나면서 캐나다인은 월말에 잔액이 줄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캐나다의 평균 월말 평균 잔액은 모든 비용과 부채 이자를 다 지불 후 743달러였다. 이는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전 6월 말 평균 잔액이 892달러였던 것에 비해 149달러가 준 금액이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중 42%는 향후 1년간 추가로 빚지지 않고도 생활비나 가족의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비율로 월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200달러 이하라고 대답했다. 이중에 25%는 이미 단 한 푼도 여유돈이 없어 더 이상 공공요금이나 이자를 추가로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향후 갑작스런 금융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캐나다인도 크게 줄어들어 오직 27%만이 향후 금리인상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18일~21일까지 18세 이상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준오차는 ±2.5 %포인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61건 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BC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저렴한 주택 공급 주체는?
BC주택공사(하우징) FACEBOOK 사진주나 연방의 NDP 집권 정부라고 믿어주 녹색당이나 자유당 상대적으로 낮아연방에서는 보수당이 가장 낮은 신뢰도코로나19 대유행과 동시에 양적 완화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높은 주택가격 문제가 더 심화 됐는데, BC주민은 주정부
01-11
부동산 경제 올해 재산세 부과 기준 주택 공시가 작년 비해 큰 폭 상승
2021년 7월 1일 시장 가치 반영 재산가치 공지밴쿠버 자산 가치 1년 사이 16% 상승 된 평가새해가 되면 각 자치시별로 재산세 고지를 위한 자산 공시가가 각 세대로 배달되는데, 작년에 비해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대체적으로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BC주
01-04
부동산 경제 BC주 주택구입 냉각기 제도안 내년 도입 추진
BC부동산협회의 주택거래 그래프(BCREA 페이스북)주택 구입 제안자, 일정기간 의사 번복 가능과열된 주택 시장 진정과 소비자 보호 효과BC주 주택시장이 올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주정부가 주택 구매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과열 방지를 위한 새로운 법안을 발의할
11-04
부동산 경제 BC부동산협회, 내년도 부동산 시장 강세 지속 예측
밴쿠버 다운타운의 아파트 모습(표영태 기자)올해 말까지 주택 거래 29% 증가 추산하지만 내년 거래량 15% 감소 될 전망BC주의 부동산 시장이 올해 활황을 맞이하며 거래량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내년에 다소 거래량은 감소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0-28
부동산 경제 밴쿠버 1베드룸 렌트비 2000달러 전국 최고
버나비 1770달러, 켈로나 1600달로토론토 1790달러, 오타와 1450달러전국에서 BC주의 렌트비가 제일 비싸다고 하지만, 소도시까지도 전국에서 제일 비싼 편에 속했다.북미의 주택렌트전문 사이트인 점퍼(Zumper)가 발표한 캐나다 렌트 보고서에서 1베드룸 기준으
08-24
부동산 경제 푸른 창공을 날아 오르는 파일럿 출신의 리얼터 Suji Seo & Terrence…
  Suji Seo & Terrence Lin 리얼터  (JOVI Realty) 두 사람은 푸른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Pilot이다.Super Natural British Columbia! 이름만 들어도 이곳 BC주에 사는 것
07-15
부동산 경제 소수민족 소유 사업체 코로나19 타격 상대적으로 커
2분기 수익률, 매출, 수요 등 모두 감소12개월 이내 폐업 파산 예상도 12.7%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업체들이 많은 타격을 입었는데 소수민족 소유 사업체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고, 또 올 2분기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다.연방통
06-14
부동산 경제 캐나다, 강원도의 탈석탄 동맹 회원 환영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UK in Korea - British Embassy Seoul)는 강원도가 캐나다와 영국이 이끄는 탈석탄동맹의 새로운 회원이 된 것을 환영했다. 이를 통해 강원도청의 탄소중립 2040을 통한 성공적인 에너지
05-20
부동산 경제 중산층 새 주택 공급에 20억 달러 예산 마련
CREA 보도자료 이미지 사진저리 대출이자를 통해 저렴한 주택 건설 독려주정부 향후 10년간 총 11만 4천채 공급 목표주거용 렌트비 인상 연말까지 금지 이은 대책3월 전국 주택가격 작년 대비 31.5%나 폭등메트로밴쿠버의 집값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친 듯이 올라가
04-15
부동산 경제 밴쿠버 렌트 수요 감소, 주택 공급도 감소
주택가격은 상승, 렌트비는 하락신축 렌트 주택 상대적 재정 고통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주택가격은 과열현상을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렌트 수요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가 25
03-25
부동산 경제 미 애틀랜타시 마사지 업소 연쇄총격 한인 등 8명 참변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16일 아시안 스파 3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WSBTV 캡처]애틀랜타 인근 한인업소 등 3곳서 발생한인 사망자 최소 4명 대부분 60 ~ 70대20대 용의자 1명 체포&helli
03-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