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터 매수매도 동시 중개 불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리얼터 매수매도 동시 중개 불가

표영태 기자 입력17-11-16 09:13 수정 17-11-16 15:2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8년 3월 15일 시행

기존 매수·매도 중개 시 고객에 위험성 알려야

 

BC 주정부가 밴쿠버 지역 집값 상승 주범으로 지목되는 부동산중개사의 매수와 매도 동시 중개를 금지하겠다는 정책이 내년에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주정부 산하 부동산감독원(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Real Estate, OSRE)은 리얼터 한 명이 부동산 매수자와 매도자를 동시에 중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시중개불가(Prohibit dual agency) 규정이 내년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새 규정은 한 리얼터가 부동산 매도·매수에서 한 쪽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다른 쪽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다. 규정에 따라 리얼터는 반드시 매수자의 리얼터와 매도자의 리얼터가 얼마씩 중개 건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또 각 리얼터는 본격적으로 중개하기 전에 매수자와 매도자 양쪽에 어떤 의무와 책임을 지고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 이미 매수자나 매도자의 중개를 맡았을 때는 다른 쪽에 제한된 지원을 하면서 생길 위험성에 대해서도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OSRE의 노즈워시 감독관은 "이번 규정으로 소비자의 권리가 향상되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리얼터 역할이 분명해진다"고 평가하고 "이로써 부동산 중개에 따른 불화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규정은 2016년 6월 부동산규정에 관한 독립자문그룹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에서 처음 제안됐다. 이후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만들어졌다. 조치가 이루어진 이유 중의 하나는 최근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중국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많은 중국인 리얼터가 중국계 매수자와 매도자 양 측을 대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리얼터는 "오픈 하우스에서 중국계 매수자와 매도자를 모두 중개하면서 불화가 생겼는데 이번 규정을 리얼터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리얼터도 "고객 입장에서 보다 투명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좋은 규정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을 확보해 가장 최적의 매수자와 매도자를 알고 있어도 다른 리얼터의 확실하게 모르는 부동산이나 사업체를 소개시켜줘야 하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런 문제점들이 반영돼 추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36건 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전 투표 독려 운동
내년 4월 10일,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밴쿠버총영사관이 재외 유권자 투표 독려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5일 김치나눔축제가 열린 앤블리센터에도 행사에 참가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선거관리 지원요원들이 나와 재외국민 신고와 신청
11-30
밴쿠버 평통 서병길 위원, 평통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전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제16기, 제17기 회장을 역임했던 서병길 제21기 위원이 28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평통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장을 전수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3시에 평통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1-30
밴쿠버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짱!)
밴쿠버 제3회 김치나눔 축제, 따뜻한 한국인의 마음많은 체험 참가자 김치도 만들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1975년에 발매된 '김시스터즈의 김치깍두기'라는 노래가 있다. '머나먼 미국 땅에 십 년 넘어 살면서 고국 생각 그리워 아침 저녁 식사 때면 런
11-30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세계한인의 날 수상자 관저 만찬
지난 23일 밴쿠버총영사관 관저에서 국민훈장 수상자를 위한 만찬이 있었다. (우로부터)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견종호 총영사, 이유식 민초 해외동포 문학상 운영회 회장. (사진=오유순 이사장 제공)주밴쿠버총영사관의 견종호 총영사는 지난 23일 '제 17회 세
11-30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차세대전문직 네트워크 주관-첫 직군 변호사
「차세대 한인 변호사 네트워킹의 밤」행사에 키노트 스피커로 나온 전 BC주고등법원 판사인 그레이스 최 변호사. 표영태 기자견종호 총영사는 한인 2, 3세대 변호사들이 한인 권익 신장에 앞장서 달라는 말을 전했다. 표영태 기자행사의 모든 참석자들이 네트워크 다지는 각오를
11-30
밴쿠버 내년도 경제 전망과 바뀌는 세금 제도 알아보는 시간
브라운백세미나포럼 19일 SFU에서 첫 행사 주최SFU 김동우 교수와 서승희 회계사 등 강사로 나와급변하는 국제정세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어떻게 내년을 준비해야 할 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밴쿠버 한인사회를 위해 내년도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1-30
밴쿠버 첸 주의원, 노스로드에서 다시 한인 주의원 나오기를 기원
지난 25일 앤블리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도 김치나눔축제에 참석한 카트리나 첸 주의원이 한인사회 문화 행사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내년 불출마 선언 관련 한인사회에 메시지바쁜 의원생활에서 가정과 자녀 위한 결정한인타운이 위치한 한인 중심지 지역구의 주
11-30
밴쿠버 BC주민 휴대폰 통신비 비싸다는 생각 지배적
Unsplash의 Aaron Lau"연방정부 통신비 인하 약속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주정부도 통신비 저렴하고 투명하게 못 만들었다"BC주민들이 대체적으로 휴대폰 통신비가 비싸고, 연방정부나 주정부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제대로 역할을
11-29
밴쿠버 밴쿠버는 안개에 젖어
메트로밴쿠버 전역이 밤부터 아침까지 짙게 깔린 안개로 시야가 불량해, 자동차 운전자의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또 안개에 포함된 수많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호흡기 질환 위험성이 높아 외출을 삼가하는 등 건강에도 주의가 요구된다.표영태 기자
11-28
밴쿠버 김장 김치 "바로 이맛 아닙니까?"
밴쿠버여성회(미셀김)와 K-김치밴쿠버(위원장 정기봉)이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코윈밴쿠버(회장 양성연)과 함께 2023년도 김치나눔축제가 지난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앤블리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11-27
밴쿠버 차량 출발전, 시야를 가리는 눈, 얼음, 성애는 꼭 제거해야
사진=코퀴틀람RCMP연방기상청의 주간 날씨 정보에서 다음주 화요일인 28일에 밤에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저기온이 영상3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지대는 상대적으로 더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 동절기 차량 유리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지 않고 운
11-24
밴쿠버 BC주민, 과속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체로 호의적
ICBC FACEBOOK고정단속, 속도신호위반 방식 카메라 인정이동단속, 구간단속에 대해서는 조금 낮아과속이나 신호위반을 단속하기 위한 카메라 설치에 대해서 BC주민은 대체적으로 모두 인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설문전문기업 Research Co.가 24일 발
11-24
밴쿠버 제17대 세계 한인의 날 기념 국민훈장 수여식 개최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캘거리 민초 이유식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포상자인 이유식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에 대한 국민훈장 석류장 수여식이 23일(목) 총영사관에서 개최됐다고 전해왔다.이유식 회장은 캘거리
11-23
밴쿠버 CoBees 자체 브랜드인 Soju Spritz 캐나다 출시
사진-코비스 엔터프라이즈 제공11월 22일 서부캐나다에서 본격 판매24일, 25일 PNE 주류 행사에서 확인블랙체리, 망고, 복숭아, 파인애플 4가지 맛주류 전문 수입 및 공급사, (주)코비스 엔터프라이즈(대표 황선양)는 CoBees 자체 브랜드 'Soju Sp
11-23
밴쿠버 밴쿠버시, 3분기까지 살인범죄 전년대비 20% 증가
VPD FACEBOOK성범죄도 12.4%나 증가, 증오범죄도 늘어나살인미수, 강도, 폭력 범죄는 전체적 감소해밴쿠버에서 올 3분기까지 살인범죄나 성폭력 범죄 등은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강력 범죄 건 수는 감소했다.밴쿠버경찰서(VPD)가 23일 발표한 올 3분기까지의 범
11-23
밴쿠버 실업인협회 송년회, 한인사회 송년회 신호탄 올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BC한인실업인협회의 박만호 회장이, 수 십 년간 협회의 외부 감사를 맡아왔다 개인의 건강으로 사임한 정원섭 회계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박만호 회장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환영사
11-23
밴쿠버 밴쿠버 한인회 송년회 12월 8일 준비
핑크펄 개최, 한국 항공권, 건강식품 경품 찬스11월 25일, 캐나다 한인 정치력 신장 컨퍼런스밴쿠버 한인회(회장 강영구)는 올해 송연회를 12월 8일(금) 오후 7시에 한인회관 인근 핑크 펄 중국 식당((1132 East Hasting St. Vancouver)에서
11-23
밴쿠버 BC주정부, 차별 방지 위한 데이터 기반 계획 서비스
주 정부는 새 데이터 계획(Provincial Data Plan, 이하 계획)을 통해 정부가 올바른 데이터를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민에게 현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시 천명했다.새 계획의 5대 기본 핵심은 • 형
11-23
밴쿠버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구 다음 주의원은 누가?
2024년 9월 21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는 BC주 메트로밴쿠버 지역 선거구신재경 이어 캐서린 첸도 불출마 선언2024년 주 선거구 조정도 맞물려 있어BC주에서 한인 최초의 주의원을 당선시켰던 한인타운이 포함된 주 선거구에서 또 불출마 선언이 나오며 누가 한인 중심지의
11-23
밴쿠버 주말 밴쿠버서 무장 군인 출몰에 총격소리까지
39 Canadian Brigade Group facebookBC주둔 캐나다군 연대 시가전 훈련 예정최근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시가전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밴쿠버에서도 시간전을 대비한 군사훈련이 펼쳐질 예정이다.BC주 주둔 39캐나다여단그룹(39 C
11-23
밴쿠버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현재 투기빈집세 부과 지역 지도2024년도 투기빈집세 대상 13개 자치시 추가2017년 이후 7만 7천 채 주택 추가 공급 기여 BC주는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부동산 부자에게 세금을 추가하는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BC주정부는 주택가격과 공급 안정을 위해 시
11-23
밴쿠버 밴쿠버 한인청소년, 환경도 생각하고 김치도 홍보하고
밴쿠버 청소년한국문화사절단 청소년 단원들이 지난 18일(토) 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의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강연을 들었다. 사진=청소년한국문화사절단 운영기획 오지연 이사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 사진=청
11-23
밴쿠버 주정부, 증오와 폭력 피해 지역사회 단체 지원 임박
11월 28일부터 사회지원기금 신청유자격 단체 최대 1만 달러 보조금증오와 이에 따른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BC주정부가 지역사회의 관련단체에 재정적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BC주 정부는 특정 반증오 지역 사회 지원 기금을 공공 기물 파손 등 증오 행위의
11-20
밴쿠버 BC주정부 플랫폼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
임금 문제, 산재 보상 보험 문제 등 논의공유택시 1만 1천명, 음식배달 2만 7천명BC주의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및 음식 배달 등 한국에서는 플랫폼 노동자라 불리는 긱(Gig) 노동자는 곧 기본적 고용 기준 등의 보호 장치가 신설됨에 따라 노동 조건이 개선될 전
11-20
밴쿠버 메트로밴쿠버에 서울 시내버스 같은 시스템이, 그런데 언제?
온타리오주 요크 지역 BRT 시스템.트랜스링크가 추진 중이 3개 급행버스 노선온타리오 요크 지역 BRT를 모델로 삼아메트로타운서 웨스트밴쿠버까지 한번에랭리와 메이플릿지, 써리서 화이트락도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추가로 3개의 빠른 버스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트
11-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