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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지침서 번역출간

표영태 기자 입력18-01-30 09:20 수정 18-02-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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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심리상담사 참여

자폐아 둔 부모 가이드

 

자폐나 자녀와의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유용한 번역서를 출간해 도움을 주고 있다.

 

UBC 심리학 박사로 밴쿠버의 연우심리상담소의 박혜원 소장을 비롯해, 이로미 UBC 교육학 박사로 SFU의 객원 연구원과, 조아라 연세대학교 심리학 박사로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등이 공동으로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라는 공동 번역서를 출간했다.

 

공동 역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캐나다의 하넨 언어치료 프로그램(Hanen's More Than Words) 기획자인 펀 서스먼 언어병리학자의 원서를 '자폐 아동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한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아 책을 내게 됐다.

  

하넨 센터는 캐나다에 위치한 비영리 자선기관으로 1977년에 설립된 이래 언어 능력과 사회성 발달이 필요한 아동과 그들의 양육자, 교육자, 치료사에게 검증된 치료법을 제공하고 훈련하는 데 매진해왔다. 하넨의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관련 전문가와 부모들에게 교과서로 불릴 만큼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은 아동의 부모에게 의사가 가장 먼저 권하는 필독서로 알려져 있다. 

 

이 책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동들은 전반적 발달 장애(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 자폐증(Autism),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과독증(Hyperlexia), 의미 분절 장애 (Semantic-Pragmatic  Disorder)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에 속하는 아동 등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거나 눈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아동, 말이 현격히 늦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등이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나 의사소통에 장애를 지닌 성인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책은 개별적인 아동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이 책의 단계별 안내를 따라가면 처음엔 눈을 맞추는 것조차 어려워하며 혼자 놀던 아이가 점차 원하는 것을 표현하게 되고, 부모와 함께 상호작용하며 노는 즐거움을 알게 되며, 마침내는 말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주고받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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