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성범죄 예방 대책
관련링크
본문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논쟁이 한창이다. 이로 인해, 여러 단체에서는 여성의 인권 증진과 성범죄 예방을 위한 많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두 되는 ‘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하나의 예로, 이는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한다.
교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에서는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UBC는 1월을 성범죄 인식의 달(Sexual Assault Awareness Month)로 정하며, 블로그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학생들의 성범죄에 관한 이해를 돕고, 여러 분야의 강사들을 초청해 성범죄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큰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UBC에서는 학생, 교수진, 그리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Safewalk service)를 제공하는데, 이는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신청한 사람에 한해 교내 주거지까지 동행하는 서비스이다. 신청하는 방법으로는 UBC 학생회 안심귀가 서비스 사무실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학교 곳곳에 설치된 ‘Blue Phone’을 이용해 필요할 즉시 연락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사람이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자 중 한 학생은 “학교 주변이 어두워 집에 가는 길이 무서웠지만,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며 이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으로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후 사람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불만을 표출한 이용자도 있었다. 이러한 이용 후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작성할 수 있으며, 여러 의견을 모아 추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UBC 성범죄 인식의 달과 성범죄의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students.ubc.ca/campus-life/sexual-assault-awareness), 안심귀가 서비스는 홈페이지(https://www.ams.ubc.ca/services/safewal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BC KISS하늬바람 7.5기 학생기자단
조인재 인턴기자(injae1005@naver.com)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