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 검시청, 스카이트레인 역의 투신방지 시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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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4-11-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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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지하철에서 만날 수 있는 투신 방지창, 토론토도 고려 중
BC 검시청(BC Coroner’s Office)의 밥 맥린톡(Barb McLintock)이 “밴쿠버의 스카이 트레인 역에 자살방지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의 여러 대도시들이 지하철 역에 이러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가 검토 중에 있다. 확정될 경우 십억 달러 가량의 세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맥린톡은 “밴쿠버의 스카이 트레인에서는 사망 사건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정확한 발생 빈도와 경위, 빈도가 높은 시설 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안정장치를 설치하는 것에 드는 비용과 그 효율성 등에 대해서도 선행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밴쿠버의 스카이 트레인이 자살방지 시스템을 필요로하는지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SFU 대학의 교통 전문가 안소니 펄(Anthony Perl) 도시학(Urban Studies) 교수는 “트랜스링크가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줄 것”이라며 반겼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플랫폼과 열차 사이의 투신 방지창에 광고를 싣어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방지창 설치는 결코 큰 예산이 드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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