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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대법원, 킨더 모르간 공사에 반대하는 버나비 시 요청 거절

기자 입력14-09-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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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보드에 이어 킨더 모르간 지지
그러나 연방 대법원에 항소 가능

BC주 대법원이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를 위해 버나비 마운틴 내 공원의 나무를 베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버나비 시의 요청을 거절했다. 

시청은 지난 달 에너지 보드(National Energy Board)가 “킨더 모르간 사는 버나비 마운틴에 시설을 짓는데 시청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후, “공사 과정에서 나무를 베는 것이 시의 공원 보호 방침에 위배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본지 <11일(목) 기사 참조>

버나비 마운틴은 SFU 대학 캠퍼스가 있는 곳으로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토지가 무척 많은 곳이다. 

버나비 지역을 대변하는 MP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는 “내가 직접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주민 ¾ 이상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에 반대했다”며 “킨더 모르간 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사회의 항의에 부딛힐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비 시는 BC주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캐나다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Canada)에 항소할 수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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