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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주의 중국계와 인도계, 4/5가 인종차별 경험

기자 입력14-10-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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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차별은 편견
사교 대상 제외되거나 물리적 폭력 겪기도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가 BC 주의 중국계와 인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경험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5명 중 4명이 “차별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차별의 종류로는 편견과 인종차별적 욕설, 그리고 심한 경우 물리적 폭력도 해당되었다.

답변자 중 16% 만이 “차별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56%는 “차별을 심하게 받거나 자주 겪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3%의 기권표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당히 심각한, 또는 적지 않은 차별을 겪었다”고 답했다.

가장 흔히 겪게 되는 인종차별의 종류는 편견 또는 스테레오타입(56%)이었으며, 소비자로서 겪게 되는 서비스 제공자나 소매업계 직원의 홀대(36%)가 뒤따랐다. 그리고 인종차별적 농담이나 욕설(33%)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계 또는 인도계의 BC주 주민들 중 28%는 “인종적 차이로 인해 이성 관계 제외 대상으로 여겨진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역시 28%가 “집단에서 배재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28%는 “인종적 차이로 인해 고용 기회를 잃은 적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24%는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심각한 것은 물리적 폭력이었다. 중국계 답변자 중 10%와 인도계 답변자 중 14%가 “내 인종 때문에 신체적 폭력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다른 문항들에 비해 비교적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인사이츠 웨스트의 스티브 모솝(Steve Mossop)은 “밴쿠버 사회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고려했을 때, 아주 심각한 정도의 수치”라며 “사회 전체가 수치스럽게 여겨야 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조사 문항 중 가장 차별이 적은 분야로 지목된 것은 소비 분야였다. 답변자 중 9%가 “내 인종 때문에 물건이나 서비스 구입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역시 9%가 “숙박 시설이나 여가 시설의 이용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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