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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RCMP, 철거 거부한 버나비 마운틴 시위자들 체포

기자 입력14-11-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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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팔을 끼고 경찰에 대치하고 있는 시위자들 모습


"경찰에서 지정한 시위 장소에서 시위해달라" 당부

결국 경찰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송유관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을 체포했다.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제시한 시위 캠프 철거 기한인 17일(월)보다 3일 후인 20일(목) 아침 8시, 십여 명의 버나비 RCMP 인력이 현장에 도착했다. 19일(수) 아침에 파견된 2 명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였다.

존 부이스(John Buis) 서전(Sgt. Major)을 포함한 경찰들은 도착 직후 지난 주에 내려진 법원 판결문을 읽는 것으로 이 날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위자들에게 다수의 시위 캠프가 설치된 프로젝트 선행작업 장소를 피해 도로 반대편으로 옮기도록 지시했으며, “지시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체포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지시를 거부한 4인이 가장 먼저 체포되었으며, 이 후 대부분의 시위자들이 경찰 안내에 따라 자리를 옮겼으나 계속해서 저항한 몇 사람이 더 체포되었다. 정확한 체포자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0일 아침 중 “최소 10명”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부이스 서전은 “버나비 RCMP는 공공 안전과 법원 판결, 그리고 공공 장소에서 시위를 할 수 있는 시민들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위자들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며 시위자들에게 정해진 장소에서 시위를 하도록 당부했다.

또 이 날 투입된 버나비 RCMP 인력은 몸에 카메라를 부착해 이 날 상황을 촬영하기도 했다. 신체 부착 카메라는 BC 주에서 경찰이 체포 대상에게 과잉 반응한 경찰 폭력 사건, 내지 폭력 의심 사건이 계속되자 새롭게 실행된 것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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