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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낮은 투표율과 높은 재선 성공률,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 때문?

기자 입력14-11-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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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C 정치과학 교수, "투표율 상승은 높아진 주민 불만 대변"

올해의 기초선거가 내일(15일, 토)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자자체들이 1명의 시장과 복수의 시의원, 그리고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에서, 특히 누가 시장이 되는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UBC 대학의 정치 과학 교수 맥스 카메론(Max Cameron)은 “BC 주의 기초선거는 캐나다 타 지역들과 비교해 재임자들의 재선 성공 확률이 월등히 높다”며 “재선에 도전한 대부분의 시장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메론 교수는 재임자들의 재선 확률이 높은 이유로 “지역 정치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낮기 때문”이라며 “써리와 같이 현직 시장이 시의회를 떠나는 경우 외에는 현 시장에게 위협이 될만한 강력한 도전자의 출현을 보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과 시의원의 재선률이 높은 것은 그만큼 주민들이 지역 정치계의 행보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각 지자체들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 그러나 투표율이 갑자기 오른다면 이는 그만큼 현 시의회, 또는 교육 위원회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밴쿠버 시장 선거에 대해 카메론 교수는 “정치계에 등장한 지 얼마되지 않은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후보가 단 시간에 많은 활동을 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그러나 그는 물론 역시 비전 밴쿠버(Vision Vancouver) 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노리고 있는 미나 웡(Meena Wong) 후보도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의 압도적인 인지도를 뛰어넘기는 벅찰 것”이라고 평했다.

또 재선 실패 가능성이 높은 현 시장으로는 뉴 웨스트민스터의 웨인 라이트(Wayne Wright)를 꼽았다. 그는 현직 시의원 조나단 코티(Jonathan Cote)의 도전을 받고 있는데, 카메론은 “시의회에서 함께 일해 온 사람의 도전을 받는 것이 현 시장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경우, 그 동안의 시의회 내 분위기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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