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라이클리 지역 댐 유출, 식수 검사 안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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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4-08-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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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서 유출된 퇴적토로 뒤덮힌 댐 인근의 모습
수돗물 사용 제재 거의 다 풀려,
그러나 물놀이 등은 여전히 자제해야
지난 4일(월) 임페리얼 메탈(Imperial Metals) 사의 마운트 풀리(Mt. Polley) 광산 댐이 무너진 이후 인근의 강과 호수 등에 유출된 물이 식수로서 충분히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매리 폴락(Mary Polak)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일 수집된 퀘스넬(Quesnel) 강과 호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를 두고 주정부의 의료 전문가들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로써 라이클리(Likely) 지역의 수천 명 주민들 대다수에 대한 수돗물의 식수 사용과 목욕 및 샤워 금지 제재가 풀렸으나, 여전히 제재를 받고 있는 주민도 200명 가량 된다. 또 주정부 측은 “아직 호숫가에서의 수영이나 물놀이 등은 자제하고 한동안 물을 반드시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의 제니퍼 맥기어(Jennifer McGuire)는 “이 곳에서 많은 물고기들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단 한 마리의 죽은 물고기를 발견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인근의 물속 생물들을 수집해 물의 유해성 여부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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