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버나비 시청, BC 대법원에 킨더 모르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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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4-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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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보드가 허가한 버나비 마운틴 노선, 시의 공원 규정 위배"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추진하고 있는 오일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에 반대해온 버나비 시가 결국 이 사안을 BC주 대법원(BC Supreme Court)으로 가지고 갔다.
시는 대법원에 “킨더 모르간 사가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 중 버나비 마운틴(Burnaby Mountain) 내 자연 보호 구역의 나무를 베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제소했다.
버나비의 제소 대상은 킨더 모르간 사이지만, 공격 대상은 하나 더 있다. 파이프라인 노선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 보드(National Energy Board)이다. 에너지 보드는 지난 달 “킨더 모르간 사가 버나비 마운틴에 시설을 짓는데 버나비 시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시청 측은 “공사 과정에서 나무를 베는 것이 시의 공원 보호 방침을 위배한다”고 반박해 이 판결을 무력화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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