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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1번 도로에서 로봇이 차를 태워달라고 하면 당신은?

기자 입력14-08-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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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횡단 나선 히치하이킹 로봇

캐나다를 횡단하는 히치하이킹 로봇

지난달 7월 27일 캐나다 대륙 횡단에 나선 소형 로봇 히치봇(hitchBOT)이 온타리오주 수생마리의 17번 고속도로에 5일 도착하자 인근 해안가에 있던 피서객들이 이 로봇에 주변에 모였다.

하모니 해변으로 내려온 히치봇은 해안가 피서객들과 연신 사진을 찍어가며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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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봇은 맥마스터대학의 데이비드 해리스 스미스 교수가 자체 제작한 소형 로봇이다. 

히치하이킹과 로봇의 합성어로 이름 지어진 히치봇은 정해진 교통 수단 없이 길에서 차를 얻어타는 '히치하이킹'만으로 캐나다를 횡단한다. 

히치봇은 운전자와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음성인지·언어표현 기능을 갖췄다. 둥근 몸통에는 팔다리와 이모티콘 같은 것으로 표정을 알려줄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머리 쪽에 장착했다.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고 직접 걷는 건 물론 지나가는 사람에게 히치하이킹을 부탁할 수 있다. 히치봇은 이런 과정을 거친 여행 모습을 트위터(@hitchBOT)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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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봇의 이번 여행은 로봇 보급과 맞물려 사람이 로봇을 신뢰할 수 있냐는 질문이 아니라 반대로 로봇이 사람을 믿을 수 있냐는 물음,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한 목적을 띄고 있다.

히치봇은 태블릿과 GPS, 3G모뎀, 카메라와 마이크, LED 디스플레이와 내장 배터리 등을 갖췄고 몸통 표면에는 보조 충전용 태양전지 패널을 덧씌웠다. 하지만 전원은 주로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시가잭 소켓을 통해 공급받는다. 제작비용은 1,000달러 가량이 들어갔다.

이 로봇은 음성인식은 물론 간단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능을 갖춰 간단한 영어와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말을 걸어 히치하이킹 의사를 표현하고 받아주면 여행 목적을 알려준다. 히치봇은 캐나다 동부 해안에 위치한 노바스코샤이며 최종 목적지는 캐나다를 횡단해 서해안에 있는 BC주 빅토리아다. 

히치봇은 여행을 시작했고 토론토를 지나 미국과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5대호를 지나고 있다. 히치봇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위터 @hitchBOT  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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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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