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아동보호시설 , 10-15세 청소년 74%에 향정신성 약물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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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4-12-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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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ㆍ아동 보호시설과 입양가정에서 생활중인 대다수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무작위로 약물이 투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2일 한 민간 아동 보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시설과 입양가정에서 생할중인 5-17세의 아동 48.6%, 16-17세의 청소년 57%에게 리탈린과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을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호시설의 약물투여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시설의 아동과 청소년 64%에게 이같은 약물들이 투여됐으며 10-15세의 청소년의 경우 74%의 비율로 약물이 투여됐다.
10살부터 보호소에서 생활해온 닉 울릿지(20)씨는 “당시 20살 이전에는 보호소를 나갈수 없다는 말을 듣고 크게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이후 시작된 약물 투여로 인해 어린시절 기억의 절반가량이 사라져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보호시설 청소년들에 대한 약물 투여는 일반인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2005년 조사에 따르면 15-19세 일반인 청소년들의 이같은 향정신성 약물 투여 비유은 고작 2.5%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 아동원조협회(CAS)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재앙”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야기할 약물 투여는 배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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