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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직장 내 성폭력 일파만파 확산, 성추행 만연-다반사

기자 입력14-12-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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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국내 직장인들이 (직장내에서) 각종 성적 농담과 요구, 성추행 등의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피해사실을 상부에 보고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앵거스 레이드(Angus Reid)의 설문조사 결과 1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직장인(대부분 여성)이 지난 2년간 이같은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14%의 응답자는 단순한 농담이나 대화에 그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 등에 고통받은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 연일 언론을 달구고 있는CBC 스타 지안 고메쉬와, 빌 코스비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 성범죄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많은 직장인들이 성폭력을 당하고도 상사에게 보고하기 보다는 이같은 설문조사 등 제3의 방식으로 드러내기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의하면 18-34세 남성의 34%는 ‘가벼운 농담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55세이상의 남성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옷차림이 섹시하다’나 어깨를 가볍게 감싸는 행위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고 응답해 직장내 남성들의 성폭력 인식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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