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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와 러시아, 추가적인 무역 제재 발표하며 갈등 심화

기자 입력14-08-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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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러시아 푸틴 정부와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수), 캐나다와 러시아 양 국이 서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발표하며 북극해에 이은 새로운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이 날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의 친러 인사 총 19명과, 22개 기관 및 기업, 그리고 단체들에 대한 캐나다 입국 금지와 캐나다에서의 경제 활동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크리미아 반도의 점령 상황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군의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미국과 EU 등과 함께 앞으로도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제재를 받게된 인물들과 기업들은 모두 지난 주, 미국과 EU 연합으로부터 같은 조치를 받았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모스크바 은행 등 4개 은행과 도브롤렛 항공사(Dobrolet Airlines)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국 금지 리스트에 오른 사업가 3 사람이 캐나다의 리스트에서는 제외되었는데, 캐나다 시장에 대한 이들의 높은 관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 역시 캐나다산 농산물 및 식품 수입에 제재를 걸었습니다. 캐나다 뿐 아니라 러시아와 대치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로부터 앞으로 1년간 농산물 및 가공 식품 수입을 일체 금한다는 법령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캐나다는 물론 다양한 나라에서 점점 더 많은 농산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캐나다 농업계의 총 러시아 수출액은 지난 2012년, 5억 6천 3백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로 돼지고기로, 러시아의 이번 제재가 캐나다 양돈업계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칼튼 대학교의 유럽과 러시아 전문가 파이오터 덧키위츠(Piotr Dutkiewicz) 씨는 “서방의 제재가 현재로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러시아가 자국 내에서 대안을 찾음은 물론 중국과 브라질 등 서방을 대체할 수출입 시장을 얻고 나면 서방의 제재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방의 리더들이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면 평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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