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토론토 경찰 불심검문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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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5-01-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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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경찰 국장 직권명령
토론토 경찰이 10여년의 세월동안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불심검문제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7일 메간 그레이 토론토 경찰 대변인에 의하면 빌 블레어 토론토 경찰국장이 특히 흑인에게 편중돼 인종차별 논란이 된 불심검문을 추후 통보가 있기전까지 중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는 “ 지난 12월 존 토리 시장이 참석했던 경찰 위원회 회의에서 토리 시장이 불심검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며 “블레어 국장은 향후 회동 때 까지 불심검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블레어 국장의 명령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였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블레어 국장은 이미 지난해 말 경찰위원회와 고위경찰관들 사이의 마찰을 중재하기 위한 자리에서 불심검문에 대한 중단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불심검문에 대한 개선안이 수차례 논의 됐으나 대다수의 경찰관들이 불심검문 대상자에게 그들의 권리를 고지하는 등의 절차에 대해 큰 부담을 느껴왔다.
이로서 10여년 넘게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불심검문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향후 대체수단 마련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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